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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BTS월드’ 앞세워 하반기 반등 노린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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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넷마블이 하반기를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5월 14일 넷마블의 2019년 1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주요 경영진들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비롯해 ‘BTS월드’ 등 초대형 라인업을 앞세워 하반기 반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이날 발표된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매출 4,776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순이익 423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9%,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54.3%, 10.8%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6.4% 줄었고, 전분기 대비 189.7% 늘었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성과가 온전히 인식됐지만, 기존 게임 매출감소와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해 매출 등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주요 기대 신작 라인업에 투자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먼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일본에서 CBT를 시작했으며, 잔존율 등 주요 지표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수치를 기록 중이라는 것이 백영훈 부사장의 설명이다. 사전예약도 500만 명을 돌파한 상태로, 조만간 정확한 론칭 일자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시장에 출시 예정인 ‘요괴워치 메달워즈’ 또한 사전예약 200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10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BTS월드’는 6월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의 수익 모델과 관련해 넷마블 이승원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링 게임 기반에 본게임 고유 모델이 접목된 형태”라고 언급했다. 또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의와 관련해서는 BTS I∙P(지식재산권) 활용과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은 협의를 진행하지만, 게임 내 경제와 관련된 부분은 넷마블이 주도권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주요 대작 라인업을 통해 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넷마블 측의 입장이다. 기존에 공개된 ‘일곱개의 대죄’, ‘요괴워치 메달워즈’, ‘BTS월드’를 시작으로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캐치마인드’, ‘스톤에이지M’ 등 주요 신작들이 차례로 출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소 레볼루션’ 일본 진출과 ‘킹오파 올스타’ 글로벌 진출 등이 예정돼 있다. 
넷마블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데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신작들의 성과를 가시화함으로써 이를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당분간은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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