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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조이, ‘머지 히어로즈’, ‘2048 윌유메리미’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 도전 

이용자 요구에 맞춘 게임성 눈길 …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목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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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조이는 시장이 원하는 흐름을 포착하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머지 히어로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타진한 인디조이는 2019년 네이버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2048 윌유메리미’을 선보이며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인디조이 조한경 대표는 인디라는 명칭이 아마추어라는 느낌을 주는 것과 다르게, 인디조이는 현업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아온 이들이 모인 곳이라고 밝혔다. 구성원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탄탄한 게임을 만들어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나서는 인디조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많은 이들이 그렇듯 조한경 대표도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직접 제작하기 위해 인디조이를 설립했다. 조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삼국지’, ‘대항해시대’ 등으로 대표되는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하지만 전략 시뮬레이션 외에 다른 장르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많은 현실에 조 대표도 생각을 바꿔야만 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게임 ‘최우선’
이에 선보인 것이 ‘머지 히어로즈’다. 글로벌 인기를 끈 ‘머지 플레인’에 RPG 요소를 더해 3개월 간 개발 끝에 선보인 게임이다. 조 대표는 ‘머지 히어로즈’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내놓은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인기있는 게임을 따라가는데 그치지 않고, 인디조이만의 강점을 녹여냈다는 것이다. 실제 ‘머지 히어로즈’는 북미 시장의 퍼블리셔인 라이언스튜디오가 큰 관심을 보이며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머지 히어로즈’ 이후 선보인 ‘2048 윌유메리미’ 역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동명의 웹툰에 ‘2048’이라는 단순하지만, 전략적인 게임을 더했다. ‘2048 윌유메리미’는 기존 ‘2048’이 갖는 난이도의 급상승, 단순 플레이를 벗어나기 위해 여러 요소를 더했다. 게임을 스테이지 형식으로 구성, 단순히 높은 숫자를 만드는 ‘2048’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이에 ‘2048’ 게임에 비해 높은 평균 35분 가량의 이용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2048 윌유메리미’ 역시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작지만 강한 회사 목표
인디조이는 다섯 명으로 구성된 회사다. 인디라면 소수, 더 나아가 한 명이 모든 것으 개발하는 모습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조 대표는 최소 3명으로 구성된 팀이 이뤄져야만 좋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수의 천재들을 제외하면 협력을 통해 자신들이 잘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는 것이다. 실제 조 대표는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 다양한 게임의 기획자로 일하며 9년이라는 경험을 쌓았다. 회사 생활을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깨달은 조 대표는 인디조이는 5명의 직원들이 자신이 제일 잘 하는 일을 함으로써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인디조이는 ‘머지 히어로즈’와 ‘2048 윌유메리미’의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한 이후 회사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조 대표의 지론에 따라 인디조이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였다. 게임을 만드는걸 좋아하고, 이를 플레이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인디조이는 일을 즐기면서 하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며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질 사람들을 기다린다”고 말을 맺었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인디조이(INDIEJOY)
●대표자 : 조한경 
●설립일 : 2017년 9월 7일
●직원수 : 5명
●주력사업 : HTML5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머지 히어로즈’, ‘2048 윌유메리미’, ‘갤럭시 오브 2048’
●위   치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33길 55

체크리스트
● 독창성 ★★★★☆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끈 ‘머지 히어로즈’에 RPG 요소를 더해 ‘머지 히어로즈’를 탄생시켰다. ‘2048 윌유메리미’ 역시 윌유메리미라는 탄탄한 I·P와 스테이지 요소가 더해져 눈길을 끈다. 기존의 요소에 핵심 포인트를 더하는 것이 인디조이의 강점이다.
● 전     략 ★★★★★
9년 경력의 기획자, 16년 경력의 개발자 등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 모였다. 게임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제작을 완료하는 능력을 갖췄다. ‘머지 히어로즈’의 성과 를 직원들의 보너스와 휴가로 돌려주는 등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 비      전 ★★★★☆
미국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인디조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HTML5 게임을 주력으로 제작하던 회사인 만큼 중국 시장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조한경 대표의 생각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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