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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토커] ‘넥슨·카뱅 호재’ 카카오 ↑, ‘본입찰 연기 악재’ 넷게임즈 ↓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5.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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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금일(14일) 전거래일 대비 4.28%(5,500원) 상승한 13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272,195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813주와 175,362주를 순매수하면서 오전 일찍 약세를 이겨내고 상승장을 이뤄냈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은 넥슨 매각 및 카카오뱅크 호재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넥슨 매각작업이 연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텐센트·MBK파트너스와 카카오가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당일 한국금융지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66억 원을 기록하면서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대기업집단 지정 과정에서 게열사 5곳을 누락 신고한 혐의에 대해, 서울 중앙지방법원이 실무자 단순 실수라는 피고측 주장을 인용하고 김범수 의장에게 1심 무죄 판결을 내린 것도 반등에 힘을 보탰다.

반면, 넷게임즈는 금일(14일) 전거래일 대비 20.08%(2,460원) 하락한 9,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41,726주와 2,031주를 순매수했음에도, 기관이 4,167주를 순매도함에 따라 종일 큰 폭의 약세장이 펼쳐졌다.
넷게임즈의 주가 하락은 넥슨 매각 본입찰 연기로 인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내부에서는 넥슨 본입찰이 이달 말로 재차 연기됐으며, 텐센트 컨소시엄과 카카오 컨소시엄 참여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추측했다. 특히 넥슨의 초대형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예상보다 낮은 시장성적을 기록하면서, 매각금액이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함에 따라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등 관련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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