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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최연성 등 e스포츠 사제지간 ‘눈길’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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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아 e스포츠계 현역 활동 시절 사제지간을 맺었던 프로게이머들이 눈길을 끈다. 
 

‘황제’ 임요환과 ‘괴물’ 최연성이 대표적인 주인공. 이 둘은 SK텔레콤 T1 게임단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로, 최연성이 본격 데뷔하기 전에 임요환의 스파링 파트너로 존재를 알렸다. 간혹 임요환은 선수로 활동하면서 정말 대단한 실력을 가진 선수가 있다고 추켜세울 만큼 최연성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최연성이 선수활동을 하면서 공인으로서 어려운 위기에 놓이거나 힘든 연습 환경에 지칠 때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때론 개인리그에서 선의의 경쟁자로 맞서기도 하면서 국내 e스포츠의 흥미진진한 역사를 장식한 그들이다. 현재 두 사람은 각각 포커 선수, 게임단 감독으로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가끔 안부를 주고 받으며 훈훈한 관계를 이어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 HLE 강현종 감독과 ‘엠비션’ 강찬용의 사제관계가 이색적이다. LOL계에서 덕장으로 꼽히는 강현종 감독은 2011년 MiG 시절부터 2016년 CJ엔투스를 떠날 때까지 한팀에서 동고동락하며 견고한 스승과 제자 사이를 유지했다. 최근 프로게이머로서 은퇴를 선언한 강찬용은 최근 '트위치tv'를 통한 1인 스트리머로 제2의 인생을 펼치는 중이다. 
강현종 감독이 e스포츠에 입문하기 전, 배우와 게임 해설자로 방송인의 길을 걸었던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행보가 묘한 인연으로 보이기도 한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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