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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중의 블록체인 돋보기] 이오스의 ‘커뮤니티 총투표’ 이야기① 

  • 정리=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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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킬러’
2018년 6월 론칭한 블록체인 운영체제(OS) 이오스가 초기부터 내건 슬로건이다. 이더리움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오스는 빠른 처리 속도로 3세대 블록체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넘버스 개발팀 또한 오랜 성능 테스트끝에 이오스를 메인 플랫폼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오스는 투표로 블록을 만드는 21개의 대표자(BP)를 선출해 이들이 생태계를 이끌어 간다. 국회의원과 비슷한 모양새다. 그래서 대의 민주주의와 비교되곤 한다. 또한 올초 커뮤니티 총 투표 시스템인 레퍼렌덤(Referendum)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토큰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렸다.
현실의 정치와 닮아있는 이오스의 행보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왜 투표를 해야 하는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커뮤니티 총 투표 
2019년 1월 11일. 메인넷에 등록된 커뮤니티 총투표(이하 레퍼렌덤)는 이오스를 보유한 사람들이 각종 정책을 제안하거나 찬반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일종의 정치 참여 수단이다.
이오스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나 이오스 생태계에 대해 제안을 할 수 있고 방법 또한 쉬운 편이다.
 

현재 레퍼렌덤 사이트에서는 이오스 생태계에서 사법부 역할을 하는 이오스 중재 포럼(ECAF)의 삭제 여부나 인플레이션 물량에 대한 소각 등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안건들이 올라와있다.
안건들은 제안자가 최대 120일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이 안에 아래와 같은 조건이 만족돼야 통과된다.

① 15% 이상의 참여율 (EOS 전체 토큰 기준)
②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반드시 10% 이상 많을 것
③ 위 조건들이 30일 이상 지속될 것

이로써 이오스는 모든 블록체인 중 토큰 홀더들의 의견을 가장 가까이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창구를 갖추게 됐다.
 

※ 황진중 차장은 게임 커뮤니티 플레이포럼 기자로 활약하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몬스터 스마일에서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사업 감각을 두루 익혔다. 현재는 블록체인 기반 RNG 기술 연구 기업 넘버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편집자주>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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