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움직임은 게임포털업체들이 보유한 회원들이 일반 포털 수준에 이르며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자사 회원들에게 부여하고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 포털 사이트들에 비해 회원들의 충성도가 높아 향후 포털로 진출할 경우 다른 포털업체들에 비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이에따라 게임포털업체들은 내년도 게임서비스 사업뿐 아니라 포털영역에 대한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를 하나로 묶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넷마블(대표 방준혁)은 내년도 검색서비스와 함께 전자상거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게임포털사이트에서 새로운 포털사이트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주력, 회원들의 충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넷마블 한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 회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퍼블리셔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게임과 엠게임도 자체적인 서비스를 강화해 신규회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우선 포털체제로 자사 사이트를 구축, 서비스 강화하는 한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 한 관계자는 “게임포털 업체들이 신규사업을 통해 유저를 확보하고 퍼블리셔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