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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임 통해 영향력 확대 노린다

에픽게임즈, 블루스택과 손잡고 플랫폼 확대
‘데스티니차일드’ 콜라보 부가서비스 공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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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의 모바일 디바이스 ‘갤럭시’ 시리즈에 게임 관련 콘텐츠를 다수 더하는 모양새다.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게임을 통해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출시를 기념해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의 기간 독점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당시 에픽게임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벗어나 자체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에픽게임즈의 협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 애플에 대항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런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 블루스택과 손잡고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르면 블루스택 이용자는 갤럭시 스토어를 PC에서 사용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시리즈만 접속할 수 있었던 갤럭시 스토어 전용 게임이 블루스택에서 제공된다. 2019년 1월 기준 3억 7천만 명의 이용자가 블루스택을 이용한 만큼 갤럭시 스토어 이용자 확대로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게임을 이용한 부가서비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데스티니차일드’의 개발사 시프트업과 손잡고 갤럭시 테마를 제공한다. 삼성 테마에서 ‘데스티니차일드’ 배경화면, 아이콘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5G 모델 출시와 발맞춰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언틱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게임 플랫폼 ‘플레이 갤럭시 링크’를 출시하기 위해 움직임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3일 미국 특허청에 상표권을 제출했으며, 국내외 유력 게임사들과 제휴를 통해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7억 대의 삼성 단말기가 사용되는 상황에서 하드웨어 성장 둔화를 게임 콘텐츠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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