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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P 보호 움직임 ‘활발’ … 위메이드 관련사업 탄력 받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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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9 중국 온라인게임 판권 보호 및 발전 포럼,이 개최됐다. 특히 국내 기업인 위메이드가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이번 포럼은 중국 정부 국가급 산하기관인 중국전자상회 주최로 열렸으며,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법률 전문가, 국가 산하기관의 협회 및 관련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위메이드도 중국 시지식재산권 등록 시스템 ‘IPCI’에 참여하는 만큼, 관련업계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지식재산권 권리 및 단속 방안, 활용 전략 및 역량 강화, 지식재산권 협력개발 등이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미르의 전설’ 원저작사인 위메이드의 참가에 따라, ‘미르’ IP에 대한 권리 침해 단속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르’ 관련 권리 침해와 불법 서버 양성화 수권사업 등 보호활동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중국 강서성 의춘시 지방정부가 위메이드의 중국 파트너사 예즈 게임즈와 함께 ‘미르’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단속 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중국 법률과 국제 판권업계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 하에 적극적인 권리 보호에 나설 것”이라며 “합법적 수권을 통해 중국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창조적인 창업과 이용자 권리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사실 국내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지만, 법률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중국에서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는 점을 짚어왔다. 한 전문가는 “중국 하면 짝퉁부터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지만, 중국도 지재권 보호 관련제도가
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위메이드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전반에 걸쳐 IP 관련 권리보호를 위해 미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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