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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코스닥 상장 전망] 글로벌 게임사 성장 활로 마련 ‘청신호’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7.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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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털 기반 해외 서비스 확대 계획 … 최대 10여 개국 현지 법인 설립 박차



엠게임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 어떤 행보를 보일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엠게임은 매출 다각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코스닥 상장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어 국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먼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게임 기업들이 경기 침체, 게임주 저평가 등으로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에서 엠게임이 떠안게 될 과제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엠게임은 올 하반기 게임포털을 기반으로 킬러콘텐츠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시장 상황에 반전을 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엠게임은 연초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모토를 내걸고 차근차근 관련 추진안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엠게임 측은 내부적으로 올 상반기 장외 시장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이 이같은 난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엠게임이 다양한 사업 전략 및 그에 해당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코스닥 시장에 안착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기게임 차기작 잇따라 선봬
지난 6월 24일 열혈강호 시즌2라는 명칭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엠게임은 홀릭2 발표에 이어 이번 주 안으로 괴혼 온라인2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게임의 공통점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시장까지 해외로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이다.



▲ 엠게임 권이형 대표


실제로 ‘홀릭’의 경우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7월 일본 현지 법인 엠게임 재팬에 서비스된 이후 중화권 수출과 함께,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게임의 연이은 차기작 공개는 국내외 유저 서비스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도 “해외 유저들의 기대가 큰 탓에 서둘러 이들 게임의 차기작을 준비했다”면서 “차기작의 반응 여부에 따라 해외 수출 지역을 넓히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엠게임은 올초 서비스된 ‘풍림화산’도 최근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때문에 국내 단일 게임 매출에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10여개 게임들이 줄줄이 해외로 수출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법인 확대로 해외 기반 다져
더욱이 엠게임은 향후 해외 현지 법인 설립하는 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일단 이를 위해서 현지 신규 업체를 발굴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 영역을 보다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이 중 엠게임이 보다 집중하고 있는 곳은 남미와 유럽 시장이다.



미국의 현지 법인을 비롯해, 게임포털을 런칭한 것도 해당 지역의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의 경우 아직은 미약한 단계지만 진출을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지난 5월 ‘영웅 온라인’을 터키로 진출시킨 것이 이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터키의 경우 동서양의 문화가 혼합돼 있어 유럽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엠게임은 올 초 목표로 세계 언어 권역별로 최대 10여 개국까지 현지 법인을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해외로 수출될 엠게임 게임이 안정적으로 현지에 서비스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 밀착 마케팅을 통해 신뢰도를 쌓고 시장영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법인 뿐만 아니라 엠게임 측은 국가가 아닌 한 도시를 마케팅 시장으로 보고 해당 도시에 인구가 천 만 이상일 경우 현지 관련 게임사의 지분 투자, 벤처 발굴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시기 실적 상승에 주목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엠게임의 행보가 향후 성장 가능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연내에 공모를 해야 하는 엠게임 입장에선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전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물론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매출 규모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어 안심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국내의 경우 ‘열혈강호’ 이후 킬러 콘텐츠의 부재를 단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때문에 게임포털을 기반으로 개발력과 퍼블리싱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신작을 발굴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코스닥 예비 심사 과정에서 ‘게임포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관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엠게임이 게임포털과 관련된 사업 다각화가 안정권에 들어선다면 그동안 단일 게임 매출에 치중했던 게임 주식 시장에 새로운 수익 콘텐츠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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