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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앱 사업자 70% “해외서 살 길 모색”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21 11:31
  • 수정 2019.05.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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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이 대다수 내수 시장보단 해외에서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한국 앱·게임 개발사 3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3.3%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7.3%는 해외 시장에 앱이나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있고 36%는 향후 계획이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사진= 구글플레이
사진= 구글플레이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개발사 10개사 중 8개사(80.4%)는 앱·게임 개발 초기 또는 회사 창립 시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계획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이상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을 업계가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초 발간한 게임백서에 따르면 게임 수출은 최근 7년새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59억2300만달러(약 6조6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7% 증가했다. 이는 약 13조원에 달하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으로 2017년 기준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더욱 의미심장하다. 모바일 6조2102억원(점유율 47.3%), PC 4조5409억원(34.6%)으로, PC매출을 모바일이 넘어선 것은 2017년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중소 게임사들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 대다수가 현지화 및 마케팅 서비스 등에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세제혜택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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