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준비중인 차세대기기 로딩 스펙이 공개됐다. 한 일본 저널리스트가 트위터를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소니 차세대기기와 PS4 로딩속도를 비교하는 영상이다. 사실상 플레이스테이션5에 가까운 기기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스펙상에서 차세대기기는 현시대 최고 속도 콘솔이라 불리는 PS4 프로를 압도한다.
로딩장면에서부터 충격은 시작된다. 차세대기기에서는 0.83초 채 1초도 걸리지 않는 시간동안 게임 로딩이 끝난 반면, PS4 프로는 약 8초동안 로딩을 계속한다. 수치적 비교로 차세대 기기가 10배 이상 빠른 셈.
이어진 데모에서는 광원효과가 가득한 도시 배경을 데모 영상으로 시연이 이어졌다. PS4에서 영상은 재생 도중 조금씩 끊김 현상이 일어나는 반면 차세대 기기에서는 끊김이 없고, 오히려 가속해서 배경을 재생해도 로딩은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콘솔기기를 압도하는 것은 기정 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기기 스펙이 올라간 만큼 기기 가격도 파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게임전문가는 "현재 PS4 프로가 50만원대에서도 판매량이 계속 오르고 있어 가격대가 좀 더 올라간 프리미엄 콘솔을 준비하지 않겠느냐"라며 "초기에 비싸게 단가를 잡은 뒤 할인판매 등으로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심리적 마지노선을 감안하면 60~70만원대 기기가 나오지 않겠느냐"며 "PS4가 아직 1분기에만 500만대가 팔리는 등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실출시일은 최소 1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일찌감치 올해 E3행사를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5나 차세대기기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이후에 공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나 자체 행사인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가 차세대 기기 발표 장소 후보군이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