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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영화·드라마, 이제 AR게임에 양보하세요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5.22 16:15
  • 수정 2019.05.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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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출시된 나이언틱의 ‘포켓몬Go’는 일반인들에게 AR(증강현실)게임을 알리는 신호탄 격인 작품이다. 위치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유저가 일상공간을 돌아다니고, 특정 장소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포켓몬들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원작 ‘포켓몬스터’의 I·P가 가진 힘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포켓몬Go’를 노리는 신작 AR게임들 역시 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들을 파트너로 삼았다. 바로 조앤 K.롤링의 인기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와 HBO의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이 그 주인공들이다.
 

사진=나이언틱
사진=나이언틱

■ 머글들은 모르는 ‘비밀임무’
‘포켓몬Go’ 제작사인 나이언틱과 워너브라더스 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AR게임 ‘해리포터: 마법사연합(Harry Potter: Wizards Unite)’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해리포터: 마법사연합’은 글로벌 인기 판타지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관을 활용한 작품으로, 머글들의 눈을 피해 현실 세계를 어지럽히는 마법세계의 동물들을 수집하고 적들을 처치하는 임무를 담고 있다. 단순히 포켓볼만 던지는 조작을 선보인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화면 위로 패턴을 그려 주문을 구사해 전투에 나서거나 특정 장소의 오브젝트들과 상호작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나이언틱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리포터: 마법사연합’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즈카반의 간수인 ‘디멘터’를 비롯해 머리가 셋 달린 검은 개 ‘플러피’, 마법사의 빗자루 ‘님부스 2000’, 퀴디치 아이템인 ‘골든 스니치’ 등이 등장, 글로벌 유저들과 ‘해리포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AT&T
사진=AT&T

■ ‘화이트 워커’를 주의하라!
HBO의 글로벌 흥행작 ‘왕좌의 게임’은 매직리프 및 AT&T와 손잡고, AR게임 ‘왕좌의 게임: 더 데드 머스트 다이(The Game of Thrones: The Dead Must Die)’를 선보였다.
매직리프 사의 AR 헤드셋인 ‘매직리프 원’ 전용 콘텐츠로 개발된 ‘왕좌의 게임: 더 데드 머스트 다이’는 겨울이 찾아온 웨스테로스 대륙을 무대로, 존 스노우의 부름을 받은 유저가 죽은 자들인 ‘화이트 워커(White Walkers)’와 ‘와이트(Wights)’에 맞서 싸우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더불어 AR 기술의 특성상 눈앞에 보이는 현실공간에 미지의 존재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유저의 공포는 드라마를 시청하는 순간보다 몇 배 강력해진다는 후문이다.
한편, HBO와 매직리프, AT&T는 ‘왕좌의 게임: 더 데드 머스트 다이’를 지난 4월 초부터 보스턴·시카고·샌프란시스코·LA·댈러스 등 미국 5개 도시의 AT&T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시연 중이며, 내달 10일까지 매장을 찾은 고객 누구나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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