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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대작 융단폭격] ② 일곱 개의 대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22 16:34
  • 수정 2019.05.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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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53호 기사]

넷마블이 자사의 플래그십 타이틀을 총출동시킬 전망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출시 이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던 이들이 마침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글로벌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초대형 신작들을 연이어 출시,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속내다.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 등 MMORPG 신작들까지 내놓을 계획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지난 5월 9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이하 킹오파 올스타)’를 론칭,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까지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일곱 개의 대죄)’도 일본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특히 넷마블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BTS월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제 한 달 하고도 열흘 가량 남은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굴 넷마블의 대작 라인업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일곱 개의 대죄’는 스즈키 나카바 원작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초대형 모바일 RPG다. 실제로 원작 만화 ‘일곱 개의 대죄’는 2012년 일본 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해 누적 발행 부수 3,000만 부를 돌파했으며,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영화로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기 만화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스토리를 고퀄리티 3D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스토리 컷신의 비중을 높여 ‘일곱 개의 대죄’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쉽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턴제 스킬카드 방식과 화려한 스킬 및 연계기 연출을 통해 전투의 재미까지 살렸다. 원작 만화도 전투 신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애니메이션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옮겨놓은 셈이다.
이와 함께 탐험을 중심으로 하는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성과 원작 캐릭터들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현실 세계로 전장을 옮겨놓은 AR모드와 ‘돼지의 모자’ 주점 이곳저곳을 확인할 수 있는 자이로 모드 등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통한다.

이같은 특성으로 인해 ‘일곱 개의 대죄’는 국내뿐만 아니라 원작 국가인 일본에서 더욱 각광받는 모양새다. 500만 명을 돌파한 한·일 사전예약 중 일본의 비중이 200만 명이 넘었으며, 지난 5월 9일 시작된 일본 CBT에서도 좋은 반응들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일본 유저들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다’, ‘정식 출시되면 과금 많이 하겠다’ 등 호의적인 반응들을 보였으며, 지표상으로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잔존율 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6월 4일 정식 출시를 앞둔 이 게임의 흥행 여부에 촉각이 기울여진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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