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TALK]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블록체인은 발전하는 단계, 사회 변화 이끌 것”
[블록체인TALK]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블록체인은 발전하는 단계, 사회 변화 이끌 것”
  • 이준수 기자
  • 승인 2019.05.23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콘(ICON)은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코인마켓캡 기준 1위에 올라 있는 프로젝트다. 서울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금융투자업권 등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콘루프는 아이콘의 기술개발회사로, 김종협 대표는 아이콘루프의 대표이사와 아이콘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아이콘이 2017년 ICO(암호화폐공개)를 진행한 이후 꾸준히 백서에 있는 내용들을 현실화해왔다고 밝힌 뒤, 아이콘의 디앱사들과 함께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사용되는 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Q. 아이콘에 대해 소개해달라
김종협 대표(이하 김).
아이콘은 스마트컨트렉트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연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이콘루프는 아이콘의 기술회사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이콘은 2017년 ICO를 진행했으며, 올해 안에 백서에 적은 내용을 개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는 중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이 등장했지만 소수의 개발자들이 결론을 내리고, 속도가 느린 등의 문제가 있었다. 아이콘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Q. 어떻게 아이콘루프에 합류하게 됐나
김.
정보보호 분야에서 15년 넘게 근무를 해 왔다. 2012년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됐고, 블록체인 기술이 보안 제품에 활용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2014년 해시트릭 기능을 이용한 보안제품을 만들어 농협 및 시중 은행에 납품하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해 합류하게 됐다.

Q. 아이콘의 강점은 무엇인가
김.
기업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제품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알게 됐다. 아이콘은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사와 함께 호흡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적 지원 외에 아이콘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등 다방면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Q. 대표자 투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김.
아이콘은 9월을 목표로 투표를 준비 중이다 현재 지원자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있으며 후보자들은 테스트넷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충분히 준비가 된 만큼 이번 투표를 통해 아이콘을 널리 알리길 기대하고 있다. 대표자는 2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들은 수수료 비율, 가스비 등의 내용을 결정하게 된다. 이어 아이콘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에코 시스템 리워드, 디앱 중 사용자 반응을 기반으로 한 랭킹에 따른 리워드 프로그램 등이 더해질 예정이다.

 

Q. 아이콘의 목표는
김.
아이콘은 퍼블릭 블록체인이지만 기업(엔터프라이즈) 과의 협력도 꾸준히 해 왔다. 결국 블록체인 플랫폼은 인터넷처럼 하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것이 아이콘의 생각이다. 현실 세계와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을 합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아이콘의 개발이 조금씩 늦춰진 상황이다
김.
아이콘은 ICO를 진행하고 몇달 만에 메인넷을 론칭했다. 블록체인 코어를 직접 만들어보니 왜 이더리움 같은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개발이 늦어지는지, 이슈가 많은지 알게 됐다. 블록체인은 오픈소스인만큼 만들기는 쉽지만, 제대로 운용되는 형태를 구축하는게 쉽지 않다. 기업형 블록체인은 빠르게 완성했지만 공공 블록체인은 개발에 많은 허들이 존재했다. 현재는 완성단계로, 개발을 직접 해냈다는 점이 아이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Q. 아이콘 디앱 중 주목할 만한 것이 있나
김.
많은 블록체인 메인넷들이 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썸씽 같은 경우가 좋은 차별화 사례라고 생각한다. 썸씽은 앱의 만듦새도 탄탄하지만 토큰 이코노미 구성을 잘 했다. 또한 위블락의 경우는 광고 비즈니스의 근본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기존 방식와 다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테이지라는 디앱이 기대가 된다. 케이팝을 기반으로 하는 디앱인데, 케이팝 문화를 이커머스와 연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Q. 아이콘은 한국 블록체인의 대표처럼 알려져있다
김.
해외 나가면 아이콘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다. 다만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인정하지 않고, 블록체인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활동에 주의를 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관련 산업 양성화를 위한 규제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생길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보다는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Q. 투자도 활발하다
김.
ICX 스테이션을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 일종의 액설레이터 프로그램으로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팀을 만나 투자하고, 기술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SDK 제공하고 가이드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디앱사와 함께 개발을 하는 형태다. 이들의 피드백이 아이콘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기업형 블록체인으로는 아이콘 LAP100(ICON Loopchain Alliance Program)이라는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쓸만한 디앱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개발자 모집도 적극적이다
김.
아이콘은 코어를 직접 개발해 왔다. 다만, 코어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인 만큼 개발자들이 지킨 것 같아 걱정이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이오스 포크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블록체인 시장이 초기인 만큼 코어 엔진 개발의 기회가 많다. 시장이 성숙해지면 이런 기회 자체가 적어지는 만큼, 개발자들이 디앱 외에 코어 개발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Q. 아이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김.
아이콘은 현재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업과 공공 블록체인을 연결하면 실제 비즈니스의 운영 방식을 바꿀 것으로 본다. 물론 아이콘이 아니더라도 성공하는 블록체인이 나올거다. 과거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우리 삶이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없다. 블록체인은 인터넷처럼 정치, 경제 등 우리 삶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 낼 거다. 

Q. 마지막으로 아이콘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
블록체인을 준비하면 처음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을 볼 거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의 동작 원리는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아이콘은 개발자 포털(ICON Developers Portal)을 운영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파이썬을 이용해 스마트컨트렉트를 작성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디앱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리워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모델로 고려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수수료의 경우에도 서비스 운영자가 낼 수 있는 시스템 등 다양한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블록체인을 도입하려는 이들이 아이콘을 검토하면 좋겠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