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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게임, 툭하면 자율규제 미준수 '눈총'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24 12:59
  • 수정 2019.05.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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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번번히 지키지않아 눈총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6차 공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미준수 게임물로는 온라인게임2종, 모바일게임 14종 등 총 16종으로, 이중 두 개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외산게임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타2, 클래시로얄 등 이들게임은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아 사실상 국내 시장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이들 게임 외에도 황제라 칭하라, 신명 등 중국산 게임들은 미준수 게임 중 가장 많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외산 게임 수입으로 클린게임 정책을 지향하는 국내 업체들까지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자국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을 채택하다보니 라이브 중 제제할 방법이 없는데 애초에 국내 시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철저한 검열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관련업계에서는 미준수게임물로 지적을 받은 국내 업체들의 경우 시정 조치를 통해 재발 확률이 적은데 반해 외국 기업들은 그럴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이한 이들의 행태로 인해 불공정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셈이라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어 정책적으로 자국 기업을 보호할만한 지원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한편,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공표물은 기구 내(內)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2019년 4월 30일 기준으로 공개된 것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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