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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워:삼국' 호평 속 스팀 동시접속자수 16만명 돌파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5.24 18:10
  • 수정 2019.05.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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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첫 등장해 19년 역사를 자랑하는 '토탈워' 시리즈가 드디어 '삼국지'를 배경으로한 신작을 출시해 화제다. '토탈워'는 일본 전국시대, 로마, 나폴레옹 시대 등 세계 유명 전투들을 게임으로 녹여낸 시리즈다. 이번에는 아시아지역 유저들의 열화와같은 성원에 힘입어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한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게임은 190년 중국을 배경으로 유명 군주들과 장수들이 한데 모여 천하 통일을 목표로 전쟁에 돌입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 유저는 내정을 통해 자원을 획득하고, 병력을 양성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한 국가가 내정을 끝내면 다른 국가가 시작하는 형태로 턴 방식 내정을 먼저 시작한다. 동시에 곳곳에서 펼쳐지는 첩보전과 정치전 등이 함께 열린다. 게임 내 인공지능은 만만치 않은 상대로, 그저 메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 전반에 크게 작용하는 요소여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두뇌를 풀가동해야한다. 연합과 암투, 배신이 난무하는 관계로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필수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적과 전쟁하는 단계에 돌입한다. 이 때 전투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형태로 진행된다. 부대를 빠르게 선택해 진영을 결정하고, 진군과 퇴진 등을 명하면서 상대와 전투해야 한다. 다년간 쌓아올린 기술력덕에 리얼한 전투 액션이 백미다. 대신 이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는 쉽게 패배하니 반드시 쉬운 전투도 집중해서 클리어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이제 세력을 점점 넓힐 차례. 인재를 영입하고, 내정에 힘쓰고, 적들과 동맹을 맺고, 다시 전략적인 배신(?)과 암투에 나선다. 중국 대륙을 지배할 때 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토탈워'시리즈는 난이도가 높은 게임으로 유명하기에 초보자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게임에 속한다. 대신 한 번 맛을 들이면 소위 '끝장'을 보는 게임 시리즈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모드'로 인해 새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묘미 중 하나. 실제로 '삼국지'도 한때 '토탈워'시리즈 모드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개발팀이 이를 포착해 게임을 출시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외에도 '왕좌의 게임'모드, '반지의 제왕'모드 등 마니아들이 만든 다양한 전투 모드들이 등장하는 시리즈다. 

시리즈 또 다른 별칭은 '토탈 '버그' 워'. 워낙 방대한 게임성을 담은 작품인 덕에 출시하자마자 버그가 판을 치면서 게이머들을 괴롭게 한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출시 1년뒤에 DLC가 나올때 쯤 게임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스팀 글로벌 차트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현재 게임 실시간 최대 동시접속자수는 16만명. 모두 유료 구매자다. 국내에서도 이는 마찬가지 추세로, 다수 게이머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은 보내고 있다. 주목해봐야 할 점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플레이 타임. 23일 출시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22시간동안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이 등장할 정도로 몰입감이 넘치는 게임으로 풀이된다. 

소설 '삼국지'를 사랑하는 유저들이라면, 꿈에 그리던 '관도 대전'이나 '적벽 대전'에 참전하고픈 게이머라면 '토탈워 삼국'을 주목해보자.

한편, '토탈워 삼국'을 유통한 기업 세가는 게임을 완벽한글화해 출시했다. 특히 외산 콘솔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음성 한글화'를 선택, 국내 게이머들을 위해 파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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