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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질병코드 영향?게임주 '움찔'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5.27 12:30
  • 수정 2019.05.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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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현지 시각) 세계 보건기구가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에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질병 코드를 등록하면서 업계 후폭풍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시각적으로 들어나는 지표인 주식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2시 현재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한 게임테마주들의 주가가 조금씩 하락,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다수 주식들이 현재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수습이 시급해보인다. 

오후 12시 기준 네오위즈(-8.14%), 선데이토즈(-4.11%), 게임빌(-3.77%), 컴투스(-2.90%), 엠게임(-2.84%), 조이시티(-2.29%), 넷마블(-2.2%), 한빛소프트(-1.31%), 펄어비스(-0.31%) 등 국내 게임주 대다수가 하락장으로 출발했다. 플레이위드(+3.09%), 엔씨소프트(+0.63%) 등이 그나마 선전하면서 상승세를 띄고 있는 점이 위안거리다.

해외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국 텐센트(-1.79%)와 일본 닌텐도(-0.61%) 등이 하락장으로 출발했다. 북미와 유럽지역은 아직 장이 열리지 않았으나 대동소이한 반응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하락장에 대해 K증권 한 애널리스트는 "질병코드 등록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슈와, 규제 가능성 등을 예견해 시장이 요동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22년에야 코드가 발동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지적은 납득이 가나 주가는 리스크를 기다리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이 오는 것"이라며 "정확한 데이터는 좀 더 분석해야하겠지만 잔펀치(단기 하락)를 계속 맞으면 휘청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모멘텀을 발표하고 수습하려는 시도들이 주초에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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