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블록체인 투자사로 알려진 해시드가 블록체인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액설레이팅 프로그램 해시드 랩스(Hashed Labs)를 통해 신규 투자를 진행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해시드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이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6월 4일 밋업을 개최, 이용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 중 널리 알려진 ‘크립토키티’에서 활용되는 고양이들이 NFT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NTF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으로, 아이템 등 구집 대상에 고유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해시드는 최근 투자를 진행한 ‘더 샌드박스’와 ‘엑시 인피니티’를 공개했다. 이들은 밋업에 참석해 NFT의 활용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더 샌드박스’는 ‘마인크래프트’로 대표되는 샌드박스 게임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형태다.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NFT로 게임에서 활용하거나 이용자 간 거래가 가능하게 한다. 과거 ‘더 샌드박스: 에볼루션’이라는 게임을 출시한 개발팀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현재 게임 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자체 에디터 프로그램이 공개됐으며 하반기에는 NFT 거래가 가능한 마켓플레이스와 게임 플랫폼을 런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 인피니티’는 포켓몬에 영감을 얻은 블록체인 기반 수집형 게임으로, 2018년 5월에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엑시(Axie)를 사고팔거나 번식시켜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베트남 출신 개발팀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40만 달러의 비용을 조달했다.

해시드 랩스를 총괄하는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해시드 랩스는 뛰어난 창의력과 개발 능력을 보유한 ‘더 샌드박스’와 ‘엑시 인피니티’에 투자했으며, 각 프로젝트가 갖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인사이트를 국내 업계 관계자 및 대중에게 공유하는 자리를 준비했다"며 “해시드 랩스가 마련한 자리에서 NFT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