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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e스포츠 활성화 나선다 … 부산, 대전, 광주 이어 합류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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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의 e스포츠 잡기 열풍이 거세다.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가 각각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구축한다고 밝힌데 이어 울산광역시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와 손잡고 울산지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는 5월 27일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광역시청에서 ‘울산광역시 e스포츠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 김영만 회장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 울산시 남구 김진규 구청장,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광수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울산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시는 KeSPA Cup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협회는 매년 롤드컵이 끝나고 치뤄지는 KeSPA Cup의 4강과 결승 경기를 울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의 e스포츠 저변 확대와 함께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KeSPA Cup 울산 개최, 울산e스포츠협회 설립 및 울산시 체육회 가맹, 울산지역 e스포츠 클럽 확대 및 대회 개최, KeSPA 울산 아카데미 설립, 대통령배 KeG 지역본선을 시장배로 확대 개최 등이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한국 e스포츠를 선도하는 기관인 한국e스포츠협회와 상호 협력하게 되어 대단히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하며, 울산시가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e스포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의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e스포츠가 울산의 미래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지를 보내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울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협회는 울산이 폴란드의 카토비체처럼 e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e스포츠 도시로 발전해, 전 세계에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진= 부산시
사진= 부산시

한편, 부산, 대전, 광주시는 e스포츠 상설 경기강 구축 외에 e스포츠를 위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먼저 부산이 경기장 외에 국제 e스포츠 R&D 센터와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 등 특화시설을 구축한다. 또한 국제 e스포츠연맹과 협력을 통해 e스포츠 세계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전시는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e스포츠의 협회의 대한체육회 자격 요건 획득에 큰 힘을 실어주며 한국 최초의 e스포츠 국가대표가 출범할 수 있게 도운 바 있다. 대전시는 e스포츠 경기장 외에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지원센터를 설립해 시민들이 e스포츠를 친군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는 2018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전을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e스포츠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1,000석 규모의 주 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광주지역 대학들이 참여하는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 지역 방송국과 협업을 통한 콘텐츠 제작 등 e스포츠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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