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앤에이는 금일(27일) 전거래일 대비 29.90%(580원) 상승한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2,296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555,547주와 129,747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하루 종일 상한가를 유지했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 상승은 영화 ‘기생충’ 호재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바른손이앤에이가 제작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지난 25일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장 초반부터 개인투자자와 기관의 매수행렬에 힘입어, 가격 상승 제한폭 수준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베스파는 금일(27일) 전거래일 대비 9.58%(2,150원) 하락한 20,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12,473주와 3,388주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6,661주를 순매도하면서 종일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베스파의 주가 하락은 기관의 연이은 이탈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관은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 하락세에 불을 지폈다. 이와 함께 이달 2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증시의 게임 관련 주가 전반에 파란 불이 켜졌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