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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팀별 분석②]킹존&담원 게이밍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28 10:56
  • 수정 2019.05.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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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시즌이 6월 5일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문을 연다. 서머 시즌 우승팀은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 10개 팀의 전력 분석 및 향후 예측을 진행했다.
 

킹존의 에이스 '데프트' (사진= 라이엇게임즈)
킹존의 에이스 '데프트' (사진= 라이엇게임즈)

킹존 드래곤X (스프링 3위, 정규시즌 3위)
2017년 서머, 2018 스프링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며 2019년 시즌을 맞이했다. ‘칸’, ‘피넛’, ‘비디디’, ‘프레이’, ‘고릴라’ 등 기존 주전 멤버들이 모두 나간 킹존은 시즌 초 전문가들이 하위권으로 지목한 팀 중 하나였다. ‘폰’, ‘데프트’, ‘투신’을 영입한 킹존은 후보로 활약한 ‘라스칼’, ‘커즈’의 성장 속에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킹존의 강점은 다양한 챔프폭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의 유연함이다. 탑, 미드 뿐 아니라 킹존의 에이스인 ‘데프트’ 역시 기존 원딜 챔피언에 더해 모르가나를 비롯한 비원딜 챔피언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다양한 챔프폭과 아이템 선택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 해석 능력이야 킹존만의 무기다.
여기에 지난해 후보에 머물렀던 ‘라스칼’과 ‘커즈’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탄탄한 상체 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커즈는 최근 솔로랭크에서 챌린저 최상위권에 위치, 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주문도둑검 나미, 죽음의 무도 코르키처럼 새로운 시도가 좋지 않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특히 T1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폰’이 선택한 죽음의 무도 코르키의 경우 ‘페이커’의 리산드라에게 게임 후반부 연달아 킬을 내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탑의 시대, 너구리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탑의 시대, 너구리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담원 게이밍(스프링 4위, 정규시즌 5위)
2018 롤드컵 우승을 거둔 IG의 김정수 감독이 코치로 합류한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의 상승세가 서머에서 이어질까. 담원의 강점은 역시 ‘너구리’와 ‘플레임’이 버티고 있는 탑 라인이다. 지난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더샤이’, ‘원더’, ‘제로스’ 등 탑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라이너들이 힘을 발휘했다. 특히 라이즈와 니코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승패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너구리’는 LCK에서 유성라이즈를 활용, 니코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서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플레임’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플레임’은 T1과의 경기에서 봉인 풀린 주문서를 든 우르곳을 이용, 바론 스틸에 이어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신예의 패기가 가득한 ‘너구리’와 이제는 노장이 된 ‘플레임’의 조화가 담원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드라이너 ‘쇼메이커’가 솔로랭크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담원은 플레이오프를 넘어 롤드컵을 진출을 노릴만해 보인다.
다만, 플레이오프 킹존 전에서 0대 3 완패를 당한 모습이 아쉽다. 롤드컵 진출을 위해 꺽어야 하는 상위팀 중 그리핀, 킹존에게 연패를 기록 중인 것이 위험 요소다. 두 팀을 상대로 담원은 한 세트로 빼앗지 못했다. 롤드컵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벽인 셈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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