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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SNS 캠페인 “게임은 문화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28 11:26
  • 수정 2019.05.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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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게임이용장애 질병분류를 확정지으며 전세계 게임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자사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27일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위메이드, 펄어비스, 게임빌,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은 SNS를 통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해당 캠페인의 내용은 ‘우리는 모두 게이머’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린이, 대학생, 직장인, 가족 등 많은 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점을 앞세운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거리, 대학생들의 문화, 고단한 하루를 위로하는 직장인들의 취미생활, 가족들의 소통 창구 등 게임이 가진 순기능과 역할을 통해 하나의 ‘놀이문화’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들 게임사들은 입을 모아 “게임은 우리의 친구이며 건전한 놀이문화”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했다.

한편,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가 의결된 이후 국내 관련 협단체 등에서는 WHO의 재고를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전세계 관련 협단체들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긴급토론회를 개최했으며,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28일 5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문체부 역시 과학적 근거 부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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