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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도 좁다…국산 게임, 북미·유럽 공략 ‘도전’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5.29 10:00
  • 수정 2019.05.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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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대만·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맹활약을 펼친 국산 모바일게임들이 다음 타깃으로 서구권 시장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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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임빌

먼저 국가별 순차출시전략을 앞세운 게임빌의 모바일 MMORPG ‘탈리온’이 5월 28일(현지 시각 기준) 북미·유럽 시장에 닻을 내렸다. 이미 ‘탈리온’은 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하고 일본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세심한 소통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아시아 및 러시아 흥행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빌은 RPG의 본고장인 북미·유럽 지역 유저들을 사로잡기 위해, ‘탈리온’의 핵심 요소인 RvR(진영 간 전투) 콘텐츠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월 3일부터 실시한 사전예약에서도 영어·독일어·프랑스어를 지원했으며, 다각적은 프로모션 진행으로 현지 호응을 얻어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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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젠

웹젠의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2’ 역시 같은 날 서구권 양대 마켓에 모습을 드러냈다. ‘뮤 오리진2’ 역시 지난해 6월 한국 출시 이후 오랜 기간 매출 상위권을 수성 중이며,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도 텐센트를 비롯한 웹젠 협력사들이 인기리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뮤 오리진2’는 한층 철저한 서구권 진출 준비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7일 간 북미와 남미에서 비공개 사전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이에 발맞춰 SNS를 통해 CBT 기념 생방송에 도전, 영어로 게임 시연과 콘텐츠 소개를 진행하면서 현지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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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락

이와 함께 국내 중소 게임사 투락의 액션 RPG ‘마키나이트: 블러드 바고스(이하 마키나이츠)’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북미·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마키나이츠’는 고대 왕국 바빌라카를 멸망시킨 거신 ‘바고스’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스팀펑크와 판타지 요소가 결합된 세계관과 3종의 캐릭터와 3개의 특화 무기를 활용한 9가지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더불어 ‘마키나이츠’는 다양한 장비 아이템을 바탕으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을 기반으로 2인 협력 플레이도 지원한다. 닌텐도 스위치로 첫 발을 내딛은 투락은 PS4와 엑스박스, 스팀으로 ‘마키나이츠’의 활동 무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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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펄어비스

이외에도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과 썸에이지의 모바일 수집형 RPG ‘DC 언체인드’도 올 하반기 북미·유럽 시장을 노리는 후발주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을 통해 익숙해진 원작 I·P의 인지도와 모바일게임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앞세워 현지 유저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구권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DC 코믹스의 영웅과 빌런들이 총출동한 ‘DC 언체인드’도 콘텐츠 개선 및 추가 작업을 거쳐, 아쉬운 국내 성적을 뒤집을 만한 극적인 반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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