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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팀별 분석③] 샌드박스 게이밍, 한화생명 e스포츠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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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시즌이 6월 5일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문을 연다. 서머 시즌 우승팀은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 10개 팀의 전력 분석 및 향후 예측을 진행했다.
 

사진= 샌드박스 네트워크
사진= 샌드박스 네트워크

모래폭풍, LCK 강타(스프링 5위, 정규시즌 4위)
샌드박스 게이밍(이하 샌드박스)는 리그 시작 전 하위권 팀으로 지목받은 팀 중 하나였다. 첫 LCK 진출, 승격 동기인 담원 게이밍에 비해서는 약한 팀으로 인식되던 샌드박스는 스프링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1라운드 7승 2패로 2위에 오른 샌드박스는 2라운드 6승 3패를 더하며 4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샌드박스는 그리핀에게 2패, 킹존과 T1, 아프리카에게 각각 1패를 당하며 상위권 팀과도 충분히 겨룰 수 있는 기량이 있음을 증명했다. 실제로 무패를 쌓아가던 그리핀에게 첫 세트 패배를 안기며 전승가도를 막은 팀이기도 하다.
스프링 시즌 최고의 신인이라고 할 만한 ‘서밋’을 시작으로 LCK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기억된 ‘고스트’의 각성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고스트’는 성령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는 LCK 최연장자 서폿인 ‘조커’의 리드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다만, 샌드박스는 담원과의 와일드카드전에서 2대 1로 패배, 시즌을 마감했다. 다전제에서 약점을 보여준 만큼 이에 대한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하며 리프트 라이벌즈 출전권을 아쉽게 잃어버린 샌드박스가 서머 시즌 다시 한번 모래폭풍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한화생명 E-sports
사진=한화생명 E-sports

포스트 시즌 진출 목표, 한화생명(스프링 6위)
축구에서는 ‘크랙’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있다. 메시, 아자르, 음바페 등 위기의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다. ‘LoL’에서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페이커’가 대표적인 크랙이라고 할 만하다. 우승을 위해서는 크랙의 존재가 필수다.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는 탄탄한 선수진으로 구성된 팀이다. 문제는 크랙이라고 할 만한 선수가 없단 점이다. 시즌 초 ‘트할’이 대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상윤’은 카이사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싸움에 뛰어든 한화생명은 결국 6위로 밀려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화생명은 시즌 초 정글러 최대 매물로 꼽힌 ‘무진’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시즌을 준비해나갔다. 하지만 ‘무진’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서야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한화생명이 아쉬운 점은 T1, 그리핀, 킹존, 담원, 샌드박스에게만 패배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상위팀에게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하위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스스로를 증명하지 못한 셈이다.
최근 캠프 원을 마련하며 선수들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모구단은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서머 시즌 필요한 것은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하며 순위를 올리는 것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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