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웨스트햄 등 유명 축구 클럽과 협력을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칠리즈가 위치 기반 AR(증강현실)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토큰 헌트’라는 이름으로,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축구 클럽 기반 암호화폐 획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유럽 리그 대표 클럽과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칠리즈($CHZ)를 발행한 소시오스닷컴은 칠리즈를 앱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소시오스닷컴에 따르면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7,900만 원) 규모의 칠리즈를 토큰 헌트를 이용해 수집할 수 있다.
토큰 헌트는 실제 지역이나 사물 위에 클럽 팬 토큰 애니메이션을 통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GPS와 기기에 내장된 디지털 나침반을 통해 토큰의 위치를 파악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토큰을 얻을 수 있다. 글로벌 인기를 끈 ‘포켓몬Go!’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이렇게 얻은 칠리즈와 팬 코튼은 이용자의 디지털 지갑에 추가돼 현금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팬 토큰은 축구 클럽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로, 팬 코튼 소유자들은 클럽이 제공하는 특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클럽의 주요 의사 결정에 투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소시오스닷컴의 CEO 알렉산더 드레이퍼스(Alexandre Dreyfus)는 “토큰 헌트는 소시오스닷컴 앱의 중요한 기능이다”며 “팬 토큰을 통해 축구 클럽 팬들이 응원하는 클럽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최근 바이낸스체인과 통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팬 토큰 이용자와 칠리즈 이용자들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기프트 카드,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마이크로 전송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