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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스포츠 국내외 투자 ‘활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5.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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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e스포츠 시장의 ‘큰 손’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e스포츠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들기면서 다시 한 번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글로벌 e스포츠 게임 대회 WCG(월드사이버게임즈) 주관은 물론 자체적으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며 현 시장에 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진 바 있다.
최근 1~2년 사이에 이들 사업을 각각 정리하면서 e스포츠 시장에서 손을 때는가 싶더니 올해부터 다시 이 분야에 관심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전에는 직접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이번에는 접근 방식을 바꿔 투자나 후원 형태로 보다 전략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선 삼성전자는 올초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인 젠지 e스포츠에 공식 후원을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 게임단에 자사 최신 SSD를 지원하는 등 게임단 스폰서로 나섰다. 양 사의 경우 이전 삼성전자가 운영하던 게임단을 젠지가 인수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파트너십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이와 유사하게 스마일게이트에 상표권 및 운영권을 넘겨줬던 WCG의 올해 대회 공식 후원사로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0년 WCGC를 시작으로 약 13년 간 이 대회를 운영한 전력이 있어 이번 후원이 e스포츠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최근 북유럽 최대 e스포츠 축제로 알려진 ‘드림핵’의 공식 파트너로 합류한다는 소식이다. 여기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시리즈의 대회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G 상용화로 자사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 신종 홍보 차원이 이번 대회 후원의 가장 큰 목적이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e스포츠 시장 진입이 반가운 분위기다. 
더욱이 기존에 직접 사업을 진행한 경험으로 인해 e스포츠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삼성전자의 전략적인 접근이 향후 e스포츠 시장에 적잖은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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