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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팀별 분석④]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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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시즌이 6월 5일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문을 연다. 서머 시즌 우승팀은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 10개 팀의 전력 분석 및 향후 예측을 진행했다.
 

가을 젠지 돌아올까(정규리그 7위)
LCK는 서머 우승팀, 챔피언십 포인트 1위 팀과 젠지가 롤드컵에 진출하는 리그라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강해지는 팀이다. 젠지의 강점은 시즌 후반 메타가 고착화되면 이를 갈고 닦는 능력이 뛰어다는 점이다. 2016 롤드컵 준우승, 2017 롤드컵 우승을 거머쥔 젠지는 2018 롤드컵에 진출하며 3년 연속 롤드컵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8 롤드컵 그룹스테이지에서 1승 5패를 기록,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019 시즌 시작과 함께 젠지는 ‘엠비션’, ‘크라운’, ‘코어장전’이 팀을 떠나며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엠비션’의 자리를 ‘피넛’으로, ‘코어장전’의 자리에는 신예 ‘라이프’를 대타로 내세웠다. KeSPA CUP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은 젠지는 스프링 시즌 내내 ‘엠비션’과 ‘코어장전’의 빈 자리를 메꾸지 못하며 부진을 겪었다. 두 선수가 오더를 내리는 정글, 서포터 포지션이 바뀌면서 제대로 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단 평이다.
시즌 막판 ‘룰러’의 캐리를 앞세워 승강전에서 탈출했지만 탑, 정글, 미드의 상체 라인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가을 젠지를 다시 못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젠지는 서머 시즌 직전 정글러 ‘성환’, 미드 ‘쿠잔’, ‘리치’, 서포터 ‘애스퍼’를 영입했다. 이 중 ‘리치’는 ‘히어로즈오브스톰’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솔로랭크에서 뛰어난 성장을 보여준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인’ 원맨팀, 변화 도전 (정규리그 8위)
젠지, kt 롤스터와 함께 2018 롤드컵에 진출했던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가 8위로 떨어졌다. 탑 라이너 ‘기인’이 역대급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다른 라인의 부진으로 빛을 잃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kt에서 2018 서머 우승을 이끈 ‘유칼’을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리그 후반 주전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현재 아프리카는 ‘기인’을 중심으로 ‘드레드’, ‘썬’, ‘에이밍’, ‘젤리’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선수들의 잠재력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문제는 다수가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포터로 베테랑 ‘스피릿’을 투입하고 탑 ‘브룩’을 미드로 고용하는 등 다양한 모험수를 던졌지만 실패에 그치는 모양새다. 1라운드 3승 6패, 2라운드 2승 7패를 기록한 아프리카는 중간중간 샌드박스 게이밍, 그리핀을 잡는 이변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불안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등권 싸움을 이어갔다.
아프리카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연성 감독을 총감독으로 승진시키고 감독대행으로 ‘노페’정노철을 선임했다. 락스 타이거즈, EDG 등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이어간 만큼 아프리카에의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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