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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팀별 분석⑤] kt 롤스터, 진에어 그린윙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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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시즌이 6월 5일 kt 롤스터(이하 kt)와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대결로 문을 연다. 서머 시즌 우승팀은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 10개 팀의 전력 분석 및 향후 예측을 진행했다.
 

사진= kt 페이스북
사진= kt 페이스북

‘프레이’ 영입으로 반등할까(정규리그 9위)
2018 LCK 서머 우승팀인 kt 롤스터는 롤드컵 8강에서 IG에게 2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IG는 이후 롤드컵을 들어올리며 kt의 전력이 약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유칼’, ‘데프트’, ‘마타’가 팀을 떠난 2019년 시즌 kt는 ‘비디디’를 영입하며 미드를 보강했다. 하지만 바텀 라인은 마지막까지 퍼즐을 맞추지 못했다. ‘제니트’, ‘강고’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눈꽃’은 ‘마타’의 빈 자리를 메꾸지 못했다. 경기력의 하락으로 팬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전 시즌 우승팀이 승강전으로 내려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승강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LCK 잔류에 성공했지만 kt의 반등은 힘들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위기 극복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프레이’였다. kt는 은퇴 선언을 한 ‘프레이’를 삼고초려 끝에 데려오며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리고 있다. ‘프레이’는 ‘스맵’, ‘비디디’와 각각 락스 타이거즈와 킹존 드래곤X에서 LCK 우승, 롤드컵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삼고초려 끝에 제갈량을 얻고 천하삼분지계를 완성한 유비처럼 kt 역시 롤드컵 진출 3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가능성은 충분, 이제는 보여줄 때(정규리그 10위)
2019 스프링 시즌은 진어에게 그야말로 고통의 시간이었다. 1승 17패, 승점 –32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진에어의 넥서스로 평가받던 ‘테디’의 이적 이후 승리 공식을 잃어버렸다는 평을 받는다.
전 라인에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 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례를 했다. 승강전에서는 ES 샤크를 두번 잡아내며 LCK 잔류에 성공했다.
미드와 정글 주전이 극도로 부진한 것이 약점이다. 다행인 것은 정글러 ‘시즈’, 원딜 ‘루트’의 발견이다. 두 선수는 신인이지만 번뜩이는 모습읇 보여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신인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서머 시즌의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등권에서 경쟁을 벌인던 젠지e스포츠, 아프리카, kt 세 팀 중 두 팀을 넘어야 잔류가 가능한 상황인 만큼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 시즌과 달리 큰 변화가 없던 만큼 기존 선수들의 기본 역량과 합을 맞춰나가는 과정이 필수다.
진에어는 서머 시즌 첫 경기로 kt와 맞붙는다. 두 팀은 승강전에서 대결을 펼쳐 kt가 3대 0 완승을 거뒀다. 과연 진에어가 첫 경기에서 kt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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