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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NA 품은 잔디소프트, 뚝심 있는 도전 ‘주목’

PC와 모바일 두마리 토끼 잡은 ‘HTML5’채택  … ‘메틴2’뛰어넘는 글로벌  MMORPG 목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5.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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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53호 기사]

잔디소프트의 윤세민 대표는 ‘메틴2’의 개발 총괄을 맡은 인물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메틴2’의 성공을 발판삼아 2013년부터 새로운 게임을 준비해 왔다. 윤 대표는 잔디소프트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HTML5 기반 MMORPG인 ‘매드월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는 계획이다.
올해 얼리 엑세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매드월드’를 시작으로 잔디소프트를 자신만의 색을 가진, 크로스 플랫폼을 추구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윤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메틴2’의 글로벌 성공 이후 윤세민 대표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 2013년 윤세민 대표의 눈에 띈 것은 HTML5 기술이었다. MMORPG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고민하던 때, 만난 새로운 기술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우리만의 색깔 ‘강조’
윤 대표는 게임을 좋아하지만 각각의 강점을 활용해 잔디소프트만의 색을 입히는 것을 고민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림’, ‘위쳐’, ‘패스오브엑자일’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도를 부여하는 동시에 잔디소프트만의 색을 녹여내겠다는 것이다. PC MMORPG의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잔디소프트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점을 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윤 대표는 8대 2 정도로 기존 게임의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전투를 비롯한 부분에서 차별성을 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별성은 게임 시스템 외 그래픽에도 적용된다. 실제로 ‘매드월드’의 개발 초기 윤대표는 직접 디자인 팀에 적합한 인재를 찾아다녔다. 게임 외 분야라도 매력적이고 자기에 대해 표현하는 것이 명확한 이들이라면 영입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그 덕분에 ‘매드월드’는 독특한 분위기로 탄생할 수 있었다. 스크린샷만 보더라도 이용자들이 잔디소프트에서 만든 게임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윤 대표가 밝힌 목표다.
또한 대부분의 회사들이 유니티, 언리얼 엔진을 사용할 때 새로운 플랫폼인 HTML5를 이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도 잔디소프트만의 색을 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진입장벽 최소화 ‘초점’
윤 대표는 MMORPG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두고 고민하던 중 HTML5를 만났다고 말했다. ‘메틴2’의 유럽 서비스를 통해 MMORPG의 핵심은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윤 대표는 HTML5의 강점에 집중했다. PC처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카카오톡이나 SNS을 통한 공유가 쉬워 접근성에 강점을 갖는다는 판단이다. 게임만 충분히 매력적이라면 접근성이 높은 HTML5 플랫폼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드월드’는 PC로 먼저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어 모바일과 콘솔 버전으로도 내놓을 계획이다. 멀티 플랫폼에서 더 많은 이용자가 ‘매드월드’를 즐기며 거대한 세계를 만들어 가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메틴2’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고 자신했다. 글로벌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 방식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해온 만큼 신작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팀원들과 함께 꾸준히 발전해 나가며 색이 확실한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잔디소프트
●대표자 : 윤세민 
●설립일 : 2017년 2월 1일
●직원수 : 35명
●주력사업 : HTML5 기반 MMORPG 개발
●대표작 : ‘매드월드’
●위   치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52길 11 (6층)

체크리스트
● 독창성 ★★★★☆
‘매드월드’는 HTML5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2D 쿼터뷰 그래픽으로 탄생한 ‘매드월드’는 손으로 그린 듯한 느낌을 기반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MMORPG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잔디소프트의 행보가 기대된다.
● 전     략 ★★★★☆
HTML5를 기반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얼리 엑세스를 통해 빠르게 게임을 출시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비      전 ★★★★☆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히 테스트 대상을 늘려나가고 있다. 최근 플레이엑스포에 참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메틴2’의 글로벌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한 명확한 타겟 설정이 강점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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