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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언더로드’ 깜짝 등장…신작 정체 ‘궁금증’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6.04 09:50
  • 수정 2019.06.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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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저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을 밸브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근 상표와 도메인 등록을 마친 ‘도타 언더로드’다.
 

사진=밸브

먼저 지난달 6일 밸브가 미국특허청에 등록한 상표권을 통해 ‘도타 언더로드(DOTA UNDERLORDS)’의 존재가 최초로 알려졌다. 타이틀 명에 등장하는 ‘언더로드(지하군주)’는 원작 ‘도타2’에 등장하는 영웅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도타 언더로드’는 컴퓨터게임 소프트웨어와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전자게임 소프트웨어 등 제품 분류로 볼 때, PC와 콘솔 플랫폼 출시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 특허코드에 가정용 기구 등이 포함된 만큼, 캐릭터 액션 피규어나 다양한 굿즈 제작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달 3일에는 밸브가 ‘도타 언더로드’의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 등록을 마친 사실도 알려졌다. 해당 웹페이지는 ’https://underlords.com’이라는 주소를 사용하며, 아직 자세한 정보 공개 전이기에 ‘사이트를 찾을 수 없다’는 문구만 확인할 수 있다.
 

출처=‘도타 언더로드’ 홈페이지 접속 화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저들 사이에서는 ‘도타 언더로드’을 두고 다양한 추측들이 오가고 있다.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의견은 밸브가 독자 개발 중인 ‘오토체스’다. 이미 밸브가 ‘오토체스’ 개발사인 드로도 스튜디오와 모바일게임 협업에 대한 합의를 마친데다, 양사가 유저 데이터 공유를 약속한 만큼 ‘도타 2 오토체스’를 공식 모드로 선보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도타2’ I·P를 기반으로 한 TCG ‘아티팩트’의 신규 버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티팩트’는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 급락으로 밸브조차 실패를 인정했으며, 지난 3월 30일 밸브의 공지문을 통해 게임 디자인과 수익 모델의 전면 수정을 약속한 상황이다. 특히 초기 공지에 2019년 말 공개를 예고했기에, ‘아티팩트’의 개선버전이나 확장팩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었다.
이외에도 6월 28일 출시 예정인 신형 VR(가상현실) 헤드셋 ‘밸브 인덱스’ 전용 VR MOBA 게임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도타 언더로드’ 특허 내 국제 분류에 데이터 기록 디스크 및 처리 장비, 컴퓨터 외에도 광학 장비나 생명 구조 도구 등 PC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항목이 포함된 까닭이다.
 

출처=미국특허청 ‘도타 언더로드’ 페이지 캡쳐

한편, ‘도타 언더로드’는 그간 밸브의 신작 공개 선례에 따라, 오는 8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도타2 더 인터내셔널(DOTA2 The International) 2019’ 현장에서 게임 콘텐츠나 출시 일정 등 세부 정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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