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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 리포트]친정 돌아온 ‘검은사막’, 역주행 시작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6.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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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품으로 돌아온 ‘검은사막’의 상승세가 PC방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5월 5주차 리포트에 따르면, ‘검은사막’이 서비스 이관 효과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사진=더로그
사진=더로그

본래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되던 ‘검은사막’은 지난 5월 30일부로 펄어비스의 자체 서비스로 전환됐다. 일반적으로 DB이관 등에서 갈등을 빚었던 기존 사례들과 달리, 양사간 분쟁 없이 ‘상호 합의’라는 이례적인 형태로 이관이 결정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아름다운 이별’로 주목받았다.

특히 펄어비스는 자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PC방 혜택에 초점을 맞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밸런스 패치, 상품 가격 조정, 아이템 개편 등과 함께 PC방 파트너를 넥슨으로 선정하고, 전용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이같은 준비의 결과는 차트 역주행으로 나타나고 있다. ‘검은사막’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 93.3% 증가했으며, 순위 역시 7계단 오른 16위에 랭크됐다. 특히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 5월 30일 이후 사용 시간이 전주 동기 대비 161% 증가했으며, 4일간 총 103,522시간의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6월 2일에는 일간 점유율이 0.65%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 서비스 이관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비교적 크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검은사막’의 향후 행보는 펄어비스의 서비스 역량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대만 등 해외 자체서비스를 통해 쌓은 경험을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발휘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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