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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순방 ‘게임&e스포츠’ 동행 ‘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9.06.05 12:05
  • 수정 2019.06.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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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순방길에 오르면서 게임 및 e스포츠 업계 관계자와 동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 대표가 참석하는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기관 대표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간 대통령 해외 순방길에 게임기업이 동행한 사례가 없던 까닭에 이번 순방이 파격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의 핵심으로 게임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교 60년 만에 처음으로 스웨덴을 방문하면서 왜 게임 및 e스포츠 인사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함께하는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게임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는 서구권 나라에서 뒤지지만 북유럽 지역의 대표 IT 강국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게임계로 들여다보자면 인디게임의 신화로 일컫는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모장이라는 회사가 스웨덴 출신이다. 이 회사는 ‘마인크래프트’의 전세계적 흥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서구 최대 컴퓨터 축제인 ‘드림핵’도 매년 스웨덴에서 개최될 정도로 게임 열공 이용자가 많은 나라다. 이와 더불어 e스포츠에 적극적인 관심을 쏟아부으면서 지난해 알렉산더 할베리 스웨덴 e스포츠 연맹 회장이 국내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를 방문하는 등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모색 중이다. 

이러한 까닭에 이번 스웨덴 방한 일정으로 문재인 정부가 게임 및 e스포츠 관계자들은 북유럽 시장의 저변을 탐색하고 이곳 시민들의 관련 분야에 대한 인식 등을 면밀히 살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세계보건기구에서 게임이용장애 등재 논란으로 사회적인 주요 이슈로 부각된 만큼 선진국의 해당 문화를 보고 우리나라와 비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계기로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의지를 품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면서 “쉽지 않은 기회인만큼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하는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산업 알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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