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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비행 준비완료! 다시 태어난 수작 ‘에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6.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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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명운을 건 신작 ‘에어(A:IR)’가 2번째 CBT를 앞둔 가운데, 6월 4일 크래프톤 사옥에서 미디어 사전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기계와 마법의 공존’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묵직’한 메카들의 향연이 선보여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성장 동선 수정을 비롯해 대규모 RvR 콘텐츠 ‘요새전’, 거주지 등 생활 콘텐츠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예상된다. 과연 1차 CBT 때의 혹평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이날 시연이 진행된 콘텐츠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및 초반부, 비행선 조작, 대규모 RvR 전투 ‘요새전’, 생활 콘텐츠 ‘거주지’ 등이다. 국산 MMORPG의 계보를 이을 기대작인 만큼, 이 모든 콘텐츠가 고퀄리티로 구현돼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캐릭터 퀄리티에 ‘동공 확장’
처음 캐릭터를 생성하는 과정은 클래스 선택과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뉜다. ‘에어’의 클래스는 총 5개로, 강력한 체력을 가진 근거리 캐릭터 ‘워로드’와 딜링에 특화된 암살자 캐릭터 ‘어쌔신’, 마법을 사용하는 ‘원소술사’, 힐러 역할을 하는 ‘미스틱’, 총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거너’ 등이 있다. 이들 중 마음에 드는 클래스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4개로 나눠진 종족도 고를 수 있으며, 종족에 따라 선택 가능한 클래스가 다른 경우도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최신 게임답게 눈이 휘둥그레지는 수준이다. 프리셋에서는 헤어스타일과 얼굴모양, 눈, 코, 입술모양 등 간단한 부분을 바꿀 수 있으며, 본격적인 커스터마이징에 들어가면 각 부위 색깔과 체형, 목소리까지 변경할 수 있다. 

심플해진 초반 동선
지난 1차 CBT 대비 변경점에 대해 크래프톤 측은 성장동선 변경을 들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비행선까지 가는 경로가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초반 진행은 상당히 컴팩트해진 느낌이다. 퀘스트 동선이 깔끔하게 정돈돼 자동이동을 사용하면 상당히 편하게 여러 장소를 오고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탈것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날개를 이용한 하강 등을 익힐 수도 있다.
 

스토리 역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대규모 전투 이후 기억을 잃은 채 추락한 한 생도가 자신의 기억을 천천히 찾아가며 세계를 구하는 영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으며,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 캐릭터에 이입하게 된다.

묵직한 기름 냄새 ‘한가득’
‘에어’의 차별화 포인트는 마법과 기계공학이 공존하는 세계관이다. 판타지 혹은 SF를 표방하는 기존 게임들의 특성들이 섞여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레이어가 탑승 가능한 각종 메카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비행선’은 조작 부분을 개선해 더욱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후좌우, 상승 및 하강, 공격 등으로 단순화됐으며, 공격의 경우 전면과 좌우 측면에 원하는 무기를 배치해 돌려가며 포격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마갑기’가 메카물 특유의 묵직함을 한층 더한다. 탱커형, 포격형 등으로 나뉘며, 캐릭터가 탑승해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다. 탑승 시 각종 무장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탱커형은 주로 방어 관련, 포격형은 강력한 공격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비행선과 마갑기는 이 게임의 핵심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특유의 묵직한 타격감이 잘 살아있어 뭇 남성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전망이다.

다양한 재미요소
‘에어’ 개발진들이 자랑하는 핵심 콘텐츠는 뭐니뭐니해도 RvR 콘텐츠다. 그 중 이번 베타테스트에서는 ‘요새전’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열릴 예정이다. 
‘요새전’은 최대 100명이 하나의 성채를 놓고 벌핀과 온타리 두 진영으로 갈라져 전투를 펼치게 된다. 참가 조건은 45레벨 이상으로, 비행선과 마갑기 등이 총동원되는 대규모 전장이다. MMORPG 팬들은 진영전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생활 콘텐츠 ‘거주지’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거주지는 크게 주택과 제작소로 구성된다. 주택은 꾸미기 요소 중심이며, 제작소는 창고, 연금술, 무기, 방어구, 가구 등을 제작하는 공간이다. 외부공간에는 조경, 각종 채집물을 심고 성장시켜 수집하는 생산시설을 배치할 수 있으며, 특수한 역할을 하는 특수채집물을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 측은 향후 다양한 꾸미기 요소를 추가해 즐거움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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