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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TALK] ‘스테이지’ 블록체인으로 글로벌 케이팝 커뮤니티 형성 목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6.07 09:00
  • 수정 2019.06.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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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는 아이콘(ICON)의 디앱사 중 하나로, 팬 베이스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스테이지의 양상윤 글로벌 비즈니스 최고 담당자는 “케이팝 팬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해외에 있는 케이팝 팬들에게 정보 제공과 소통의 창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팬 커뮤니티가 성장한 이후 관련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스테이지는 최근 ‘케이팝 스피드퀴즈’ 앱을 런칭하며 조금씩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Q. 소개 부탁한다
양상윤 비즈니스 담당자(이하 양).
스테이지는 아이콘 디앱으로, 팬 베이스 블록체인 컴퍼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팝 스피드퀴즈 앱을 런칭했으며, 스테이지닷넷이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케이팝 아티스트 외에 인플루언서와 팬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케이팝 스피드퀴즈는 어떤 앱인가
양.
퀴즈를 푼다는 점은 기존 앱과 같지만 차별점은 누구나 직접 퀴즈를 만들 수 있단 점이다. 퀴즈를 만들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이용되며 팬들은 액트(ACT)라는 스테이지 자체 코인을 받게 된다.

Q. ACT는 어떻게 사용하나
양.
가입하면 기본으로 포인트를 주고, 팬 활동을 하거나 좋아요 누르면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다. ACT는 현재 현금 구매가 불가능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만 획득이 가능하다.

Q. 반응은 어떤가
양.
지난 1주일 간 이용자가 1만 7,000명 정도 나왔다. 안드로이드에서 1만 4,000다운로드가 나왔고, 앱스토어는 출시가 늦어져 6,000 정도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현재 4만 3,000명 정도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2,000명 정도가 가입하고 있다. 팬들이 만든 커뮤니티가 800개 이상이다. 특히 해외 반응이 좋다. ‘스페셜포스’, ‘포인트블랭크’, ‘롤’, ‘클래시로얄’ 등의 커뮤니티도 남미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 게임 외에도 인플루언서, 아티스트 등이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Q. 가장 큰 커뮤니티는 어딘가
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역시 BTS(방탄소년단)이다. 여기에 블랭핑크, 엑소가 뒤를 잇고 있다. 타겟하는 이용자는 13세에서 35세까지다.

Q. 유명인 관련 퀴즈라는 점에서 저작권 문제가 있을 거 같은데
양.
우리는 팬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장소를 제공할 뿐이다. 팬들이 직접 올리고 공유하는 형식이다. 2차 창작물의 경우 올린 사람이 권한을 갖고, ACT로 보상이 주어진다. 유튜브 등 타 플랫폼에 올린 영상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Q. 단순 팬 사이트로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텐데
양.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향후 이들과 연계해 쇼핑몰을 제작하는 게 최종 목표 중 하나다. 현재는 팬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Q. 어떻게 스테이지를 계획하게 됐나
양.
대표님이 게임 개발자 출신이고, 동생이 ‘낯선’이라는 랩퍼로 활동 중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IT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생각하게 됐다. 충분히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

Q. 아이콘 선택의 이유는
양.
아이콘은 국내 최고의 글로벌 인터체인 프로젝트고, 다양한 블록체인과 연결이 되어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단 판단을 했다. 스테이지의 경우 아이콘의 일일 트랜잭션 270만 중 38만 정도를 차지한다.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Q. 팬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팬들이 이익을 받는다는 점을 알겠다. 아티스트는 어떤 이익이 있나
양.
커뮤니티 형성되면 소속사와 이야기를 진행해 아티스트를 직접 활동하게 한다. 이렇게 아티스트가 들어온 커뮤니티에는 오피셜 마크가 주어진다. 팬들은 팬 활동을 하고, 아티스트는 이들에게 독점적인 굿즈를 제공하고 판매하는 구조를 만들 거다. 이렇게 되면 팬, 소속사, 아티스트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다.
DSP 엔터테인먼트 소속 KARD가 우리와 계약한 대표적인 사례다. KARD는 남미에서 인기가 많아 지역 팬 유입이 많다. AAPY라는 신생 기획사와도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엠넷에서 진행하는 프로듀스X101이라는 프로그램에 연습생이 출연하고 있다. 이들이 데뷔하게 되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스테이지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양.
BTS, 블랙핑크처럼 이미 성장한 그릅 외에 최근 성장하고 있는 투머로우X투게더(TXT), 위키미키, itzy등도 반응이 오고 있다. 케이팝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제대로 된 팬 커뮤니티가 없다고 생각한다. 팬 커뮤니티의 주인은 팬과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이 소수의 운영자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이를 돌려주고 싶다. 탈중앙화라는 점에서 블록체인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팬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커뮤니티 제공이 최종 목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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