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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차세대 콘솔 '스칼렛', 60종 라인업 융단폭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6.10 16:20
  • 수정 2019.06.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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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차세대 콘솔 시장을 겨냥해 적극 공세에 돌입했다. MS는 10일 E3 2019 개막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 신규 하드웨어 '프로젝트 스칼렛'과 함께 신규 라인업 60종을 공개했다. 60종 라인업을 공개하는 것은 유례가 없던 기록으로 그간 부진했던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MS의 정상 탈환계획은 신규 콘솔에서 부터 시작된다. 일명 '프로젝트 스칼렛'으로 명명된 신규 기기는 AMD프로세서와 GPU를 채택했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최신 기술들을 대거 담은 괴물급 사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GDDR6램을 채택했고 내부 저장장치로 SSD를 탑재. 최신 PC들과 경쟁할만한 스펙으로 준비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알려진 스펙상으로는 8K 해상도 지원, 레이트레이싱 기능, 120프레임 재생 등이 주요 스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다. 

관련해 시리즈 킬러콘텐츠인 '헤일로 인피니트'가 오는 2020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프로젝트 스칼렛'과 함께 공동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무게가 실린다. 관련 론칭 타이틀로 '헤일로 인피니트'가 손꼽히는 셈. 역시 2020년 E3에서야 제대로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장 먼저 차세대 스타워즈 타이틀로 손꼽히는 '스타워즈:제다이 폴른 오더'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배틀프론트'시리즈로 굴욕을 맛본 EA다이스가 아닌,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해 관심이 집중된다. 

콘솔계 왕좌를 놓고 다투는 MS가 이번엔 진짜를 불러왔다. '왕좌의 게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J.R.R 마틴이 제작에 참가한 게임 '엘던 링'도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다. '다크소울'시리즈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와 합작해 게임을 선보인다. 사람 죽이기로 유명한 두 거장의 만남이 새로운 충격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콘솔계 왕좌도 거머쥘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또 다른 충격적인 발표는 '사이버펑크2077'. 존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키아누 리브스가 현장에서 직접 나와 자신의 게임을 발표했다. 파격적인 액션게임이 될 것임을 예감케 하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기어즈 오브 워5', '마인크래프트 던전', '크로스파이어X' 등 대작급라인업이 대거 공개됐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구독 플랜 엑스박스 패스 얼티밋 등이 현장에서 공개돼 찬사를 받았다. MS는 이로서 경쟁사인 닌텐도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보다 한발 먼저 대규모 이슈를 발표하면서 각 매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스퀘어 에닉스, 닌텐도 등이 E3에서 대형 발표를 예고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이슈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해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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