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다음엔 당연히 8이다. 스퀘어에닉스가 자사 제품 '파이널판타지8'을 리마스터해 연내 출시 한다. 스퀘어에닉스는 11일 오전 10시에 열린 E3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 대표작 '파이널판타지8'을 리마스터한다고 밝혔다.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로 PS4와 닌텐도 스위치 Xbox 스트림 등으로 출시하는 프로젝트다.
이들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부 캐릭터 그래픽'을 업그레이드 하는 형태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파이널판타지7'급으로 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현장 발표에서는 리마스터 프로듀서나 관련 계획등을 전혀 발표하지 않았으며, 트레일러 영상으로만 작품 개발 소식을 알렸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가 갖는 무게를 감안하면 작은 발표인 셈. 현장에서 공개된 장면들도 모두 기존 게임 플레이를 그대로 활용한 것에 가깝다.
앞서 스퀘어에닉스는 자사 타이틀인 '파이널판타지10'을 리마스터해 출시한 바 있다. 리마스터된 게임 그래픽은 과거 버전 그대로 출시됐으며 단순한 업스케일링 형태로 출시돼 게이머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번에도 같은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어, 우선 기대치를 낮추고 기다려 보는 것이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개임은 2019년 출시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