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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게임시장, 스트리밍·구독 BM ‘핵심’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6.11 17:57
  • 수정 2019.06.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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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 LA에서 진행 중인 ‘E3 2019’를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게임시장의 무게추가 스트리밍 및 구독형 서비스로 옮겨갈 전망이다.
 

우선 5G 네트워크 상용화와 맞물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초고성능 하드웨어를 갖춘 클라우드 서버를 중심으로 PC·콘솔·TV·스마트폰 등 플랫폼 구분 없이 실시간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인 기업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로, 지난 2014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를 운영 중이다. 뒤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xCloud)’와 구글의 ‘스태디아’도 각각 10월과 11월부터 서비스에 돌입한다. ‘엑스클라우드’는 서버나 Xbox 콘솔을 기반으로 3,500개의 타이틀이 구동되는 반면, ‘스태디아’는 구글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된 콘트롤러를 통해 최대 4K 해상도와 60FPS 수준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더불어 북미 게임 개발사인 베데스다 역시 FPS와 대역폭을 40%까지 낮춰주는 스트리밍 서비스 부가 프로그램 ‘오리온’을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도 스마트폰과 VR 헤드셋, 콘솔 등을 하나로 잇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플레이갤럭시 링크’의 상표권을 출원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플랫폼의 발전은 유저들의 게임 이용 행태도 크게 변화시킬 전망이다. 즉, 게임 타이틀을 하나씩 구매하는 기존 방식 대신, ‘넷플릭스’처럼 다수의 타이틀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3월 25일 월 정액제를 도입한 구독형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비록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을 지금처럼 다운로드해야하지만, 광고나 아이템 추가 구매 없이 100여 종 이상의 프리미엄 독점작을 무제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구독형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도 맞붙을 전망이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은 월 14.99달러(한화 약 17,700원)을 지불하면 100개 이상의 Xbox One 타이틀을 콘솔과 윈도10 PC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무료인 ‘스태디아’는 월 9.99달러(약 11,800원) 수준의 ‘스태디아 프로’ 선택 시 타이틀 무료 제공과 할인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월 14.99달러로 100개가 넘는 유비소프트 타이틀을 이용하는 ‘유플레이+’도 2020년부터 연동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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