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중의 블록체인 돋보기] RNG를 영리하게 이용하여 성공한 게임들
[황진중의 블록체인 돋보기] RNG를 영리하게 이용하여 성공한 게임들
  • 정리=이준수 기자
  • 승인 2019.06.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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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과 RNG, 그리고 게임 ③

앞서 개발사들이 콘텐츠 소모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RNG를 활용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개발에 참여했던 게임 타이틀 중 가장 서비스 하기 힘든 콘텐츠 유형은 스토리텔링식으로 구성된 콘텐츠다. 한 모바일 게임의 경우 10챕터까지만 개발하고 오픈했는데, 단 이틀만에 게이머들은 모든 콘텐츠를 클리어 했다. 챕터 하나를 만드는데 캐릭터 일러스트, 모델링, 배경 원화, 성우 더빙 등 개발에 필요한 자원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수퍼셀의 ‘클래시로얄’과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는 RNG를 개발 리소스 절감에 훌륭하게  활용한 사례다. 클래시로얄은 정해진 유닛을 일부를 골라 상대와 대전하는 게임이다. 어떤 상대를 만나게 될지 알 수 없을 뿐더러, 내가 갖고있는 유닛도 랜덤하게 등장한다.
 

▲ 수퍼셀의 클래시로얄은 2018년 14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매번 신규 일러스트와 캐릭터를 가챠풀에 추가하지 않고도 큰 성공을 거뒀다. 매 판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승승장구하며 역시 수퍼셀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PUBG의 ‘배틀그라운드’는 점점 줄어드는 원안에서 살아남는 FPS(TPS)게임이다. 원 밖의 자기장은 RNG로 결정되며 같은 맵이라도 매번 새로운 전략과 전술이 등장한다.
만약 배틀그라운드에 RNG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맵의 정중앙을 차지하기 위해 아무도 외곽으로 향하지 않을 것이고, 항상 같은 패턴의 전투가 벌어지게 되었음이 분명하다.
2018년 3월1일,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역사에 남을만한 진풍경이 벌어졌다. 배틀그라운드 PWM 대회에서 마지막 자기장이 바다 한가운데에 위치해 서로 중앙을 차지하기 위한 수영 대결이 일어났다. 
 

이날 이 총성없는 전쟁은 많은 게이머들에 화제가 되었다. 밸런스 논란과 별개로, RNG가 만든 확률이 자기장을 바다 한가운데로 만든 것은 게이머들에게 또 하나의 큰 재미를 선사했다.

※ 황진중 차장은 게임 커뮤니티 플레이포럼 기자로 활약하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몬스터 스마일에서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사업 감각을 두루 익혔다. 현재는 블록체인 기반 RNG 기술 연구 기업 넘버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편집자주>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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