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G 가입자 100만 명 돌파, 전국망은 ‘언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6.12 11: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5G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 품질 향상과 전국망 구축에 초점이 맞춰지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1일 개최한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축된 5G 기지국은 6월 10일 기준 총 61,246개국으로, 장치 수는 143,275개에 이른다. 지난달 8일 대비 기지국은 3,980국 증가했고, 장치 수는 18,586개 늘었다. 가입자 수는 지난 4월 3일 상용화 이후 69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도 관련 서비스 확대 계획을 잇따라 수립하고 있으며, 제조사들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5G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의 시선은 통신 품질개선에 맞춰지는 상황이다. 데이터 끊김현상 및 속도저하 완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 수차례 진행했으며,  LTE 서비스를 이용 중임에도 단말 상태표시줄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특히, 실내수신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이통 3사와 관련 부처들이 주력할 모양새다. 차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 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며, 350여 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관련 시설을 공동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 5G 기지국 구축 작업도 현재 진행 중으로,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도 지난 5월 29일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관련작업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이통 3사와 과기정통부가 5G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 5G 망 일부 공동구축은 과기정통부 주재아래 이통3사가 합의한 내용으로 알려졌으며, 통신사들의 망 구축비용 부담과 장비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한 구축 지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LTE 전국망 구축이 이통 3사간 경쟁 구도 속에서 펼쳐졌다면, 5G의 경우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5G 전국망 구축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