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금일(13일) 전거래일 대비 5.69%(190원) 상승한 3,5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124,310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24,899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종일 큰 폭의 상승장을 유지했다.
엠게임의 주가 상승은 자사 인기작의 해외 진출 호재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엠게임의 온라인 횡스크롤 RPG ‘귀혼(현지 서비스명: 고스트 온라인)’이 당일 태국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태국 게임업체 갓라이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귀혼’은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동시 접속자 수 5천 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반면, 게임빌은 금일(13일) 전거래일 대비 3.67%(1,550원) 하락한 40,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20,888주와 13,423주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34,321주를 순매도하면서 오전 보합세가 깨지고 약세장으로 전환됐다.
게임빌의 주가 하락은 기관의 연이은 이탈행보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관은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매도물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당일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감지됐음에도, 이틀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게임빌의 신작 ‘탈리온’과 ‘엘룬’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만큼, 초반 성적에 따른 반등여력 확보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