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계로 본 E3,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통계로 본 E3,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6.14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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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세계 비디오게임분야를 진단해볼 수 있는 행사 E3 2019가 폐막했다. 현지시각 6월 7일 E3 사전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총 1주일간 여정이 끝났다. E3은 매년 하반기에 출시될 게임들을 미리 즐겨볼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는다. 특히 비디오게임 판매량이 급격히 뛰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11월말~12월말)을 앞두고 해당 날짜에 출시될 대작들이 대거 공개되는 행사기도 하다. 올해 유독 대작급 타이틀들이 즐비해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각 기업들 프로모션 전쟁에도 불이 붙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성적표는 어떻게 될까. 유튜브 동영상 프로모션을 통해 이들의 승패를 진단해 봤다. 

E3 유튜브 조회수 상위 20위 통계

통계는 지난 1주일간 E3 키워드를 내건 유튜브 영상을 기준으로 잡았다. 각 기업들이 트위치와 같은 영상 플랫폼이나 자사 공식 홈페이지, 각 매체, 레딧 등 커뮤니티도 채널로 활용했음을 감안하면 단편적인 수치다. 그러나 각 채널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보유한 플랫폼이 유튜브임을 감안하면 대략적인 추이는 확인할 수 있는 통계로 전망된다.

통계는 상위 100걸을 선정해 조회수를 합산했다. 합산은 제품이 발표된 컨퍼런스 별로 진행했고, 동시에 게임별로도 집계했다. 이 때 종합발표는 조회수에서 제외했다. 합산전 상위 100걸 단일 최고 조회수는 '마블 어벤저스' 트레일러가 차지했다. 단일 조회수 1,147만회였다. 단일 조회수 최저는 '기어스 오브 워5 트레일러'가 52만회를 기록했다.

E3 유튜브 조회수 기업별 통계

합산 결과 유튜브 전쟁 승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종 라인업과 함께 신규 콘솔 '프로젝트 스칼렛'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 행보로 E3에 임했다. 그 결과 누적조회수 5천 4백만회를 기록했다. 1등공신은 '사이버펑크2077'이다. 키아누리브스가 깜짝 등판한 결과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관련 뉴스가 번저나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펑크 2077관련 영상만 13개, 누적 조회수는 2,500만회에 달한다. 이와 함께 Xbox 킬러타이틀 '헤일로 인피니트'가 599만회(게임분야 4위) 조회수를 기록했고, 프로젝트 스칼렛 콘솔 영상은 294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고 조회수: '사이버 펑크2077(2,514만회) 단일 게임 분야 1위 / 컨퍼런스 조회수(527만회) 분야 2위

2위는 스퀘어에닉스다. '어벤져스' 파워가 표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블 어벤져스'게임 관련 조회수는 1781만회. 단, 이중 1147만회가 마블 유튜브 채널에서 나왔다. 게이머 비중을 확신할 수 없는 표로 실제 영양가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관련해 '아이언맨' 캐스팅에 노던 노스가 채택,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캐스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 득실여부는 이후 판단해봐야할 전망이다. 스퀘어에닉스 비밀병기인 '파이널판타지 7 리메이크'는 누적조회수 387만회를 기록했다. 전체 통합 조회수에서 9위를 기록했다. 라인업 무게를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최고 조회수: '마블 어벤져스(1,781만회) 단일 게임 분야 2위 / 컨퍼런스 조회수(85만회) 최하위

3위는 닌텐도다. 닌텐도는 영상 15개가 걸려 총 2287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 중 조회수 다수는 모두 컨퍼런스 시청자들이 기록했다. 3일동안 진행된 컨퍼런스를 기록한 영상이 총 8개 업데이트됐고, 관련 조회수는 1,230만회를 기록했다. 이는 컨퍼런스 분야 압도적 1위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는 520만회 시청자를 기록했다. 따지고 보면 가장 효율적인 비즈니스에 성공한 셈이다. 게임분야는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 2탄 개발소식'이 조회수 435만회를 기록했다. 별다른 장면 없이 짧은 영상 하나만으로 기록한 수치다.

최고 조회수: '젤다의 전설:야생의숨결 후속작 발표(435만회) 단일 게임 분야 5위 / 컨퍼런스 조회수(1,230만회) 1위

4위는 EA가 '스타워즈 제다이:폴른오더(747만회, 단일게임 4위)'와 '에이펙스 레전즈:업데이트(166만회, 단일게임 17위)' 쌍두 마차 파워 덕을 봤다. 5위는 베데스다로 594만회, 6위는 유비소프트가 490만회를 기록했다.

E3 유튜브 기타 순위

특이 데이터로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플레이스테이션4를 주목할만하다. 별다른 컨퍼런스 없이 타이틀 영상 공개만으로 379만회 조회수를 획득했다. 별다른 비용없이도 6위를 차지한 유비소프트에 비교할만한 성과를 거뒀기에, 숨은 승자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인지도 모른다. 이와 함께 자사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한 '보더랜드3'은 단일 조회수 209만회를 기록, 게임 분야 13위를 기록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알렸다.

한편, 지난 6월 9일부터 6월 14일 오전 10시까지 총 1주일동안 E3으로만 총 1억 2859만회 조회수가 발생했다. 이 외 E3키워드를 달지 않은 타이틀까지 합산하면 전체 프로모션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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