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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 독자 게임 구독 서비스 노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6.14 10:32
  • 수정 2019.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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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가 독자적인 게임 구독 서비스 구축을 노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소식은 스퀘어 에닉스 사장 ‘마츠다 요스케’의 입으로 전해졌다.
 

지난 E3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와 구독 기간 무제한 게임 제공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패스’로 화제가 됐다. 둘의 차이점은 게임을 다운로드 받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핵심이다. 현재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올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해 북미포함 39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제공되는 게임 중에는 스퀘어 에닉스 사의 게임도 다수 포진해 있다. 

스퀘어 에닉스 사장 ‘마츠다 요스케’는 게임 구독 서비스에 대해 가진 ‘게임인더스트리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현재와 미래, 두 가지 가능성 모두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단독 구독 서비스 구축에 대한 가능성을 비췄다. 아울러 “스퀘어 에닉스는 이미 MS 게임패스에 자사 게임을 제공 중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은 자사 고유의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다.”라며 구독 서비스 개설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냈다.

게임 구독 서비스를 대규모 플랫폼에 맡기지 않고 개발사가 직접 서비스하는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 유비소프트와 EA가 대표적인 예다. 각각 ‘유플레이+’, ‘오리진 엑세스 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월 14~15달러(한화 약 16,000원) 선의 가격 책정까지 마친 상태다. 양사 모두 본격적인 서비스는 올 여름에 돌입한다.

마츠다 요스케 사장은 처음부터 독립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미지의 시장인 만큼 충분한 준비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여러 구독 플랫폼에 게임을 제공해 신규 서비스 형태의 시장 가능성을 점쳐보려 한다”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시사했다. 게임 구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자 하는 기업들과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들로 시장 상황이 나뉘는 가운데, 스퀘어 에닉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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