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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인터뷰]세계 최고 윈스턴 ‘미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6.14 17:40
  • 수정 2019.06.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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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서 개성있는 별명을 얻는 것은 선수에게 큰 영광이다. 세계 최고의 윈스턴이란 별명을 받은 ‘미로’는 2016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MVP를 수상하며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 이후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와 3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로’는 프로게이머를 떠나 개인방송에 도전을 시작했다. 평소 책 읽는 걸 좋아한다는 ‘미로’는 개인방송을 하면서 프로게이머 생활과 다른 행복을 즐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Q. 자기소개 부탁한다
미로.
젠지e스포츠 소속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미로’입니다. 방송은 1년 정도 했고, 현재 트위치 팔로워 12만, 유튜브 구독자 6만 정도를 기록 중입니다. 주력으로 하는 건 역시 ‘오버워치’입니다.

Q. 방송은 어떻게 하고 있나
미로.
보통 오후 7시에 방송을 키고, 시청자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주로 ‘오버워치’를 하지만 다른 게임도 조금씩 하는 편입니다. ‘오버워치’를 주력으로 하되 다른 게임도 도전해보자는 생각입니다.

Q. 최근 하는 게임은 뭔가
미로.
‘토탈워: 삼국’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아직 천하통일을 못했는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갈대같다 보니 이런저런 플레이를 따라하는 중입니다.

Q. 평소 삼국지를 좋아하나
미로.
삼국지를 정말 좋아합니다. 프로게이머 생활 전에는 책을 끼고 살았을 정도니까요.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조운입니다. ‘토탈워: 삼국’에는 조운이 공손찬 쪽에 있어서 공손찬 플레이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Q. 프로게이머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은
미로.
아무래도 우승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특히 에이펙스 시즌 3 우승이 가장 인상 깊은데, 접전 끝에 승리해서 뜻깊은 순간입니다.

Q. 팬들은 ‘오버워치’를 하는 미로를 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미로.
제 팬들은 프로게이머 생활 때 제가 힘든 시간을 알아주셔서 오히려 다른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을 많이 해주신 편입니다.
 

Q. 프로게이머를 하다 스트리머로 전향한 만큼 장단점이 있을텐데
미로.
프로게이머의 강점은 역시 우승했을 때의 만족감입니다. 쉽게 느낄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리머는 개인시간이 많다는 점이 강점이네요. 아무래도 프로 생활을 하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야 하니까요. 최근에는 다른 스트리머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이 최근에 읽은 책 중 기억에 남습니다.

Q. 스트리머 전향을 결정한 이유가 있나
미로.
프로게이머를 그만두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언젠간 프로게이머 생활을 그만둘 수 밖에 없으니까요. 지난해가 적기라고 생각이 들었고, 스트리머를 한번 쯤 해보고 싶었기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Q. 본인의 방송 강점은
미로.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를 잘합니다. (웃음) 게임하면서 남 탓 안하고, 활력있는 방송을 위해 노력하는 점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 윈스턴 같이 저를 상징하는 챔피언이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다른 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나
미로.
개인적으로 운동 콘텐츠가 재밌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헬스장 가서 꼭 해야 하는 운동, 식습관 챙기기 등 영상을 보면서 관심이 생겼씁니다. 남자라면 식스팩을 한번 쯤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방송 중 에피소드가 있나
미로.
개인방송을 하면서 저격을 정말 많이 당했습니다. 특히 한 명이 계속해서 저를 저격해서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는데 나중에는 정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만나서 밥을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지망생이더라구요. 제 팬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구요.

Q. 팬 하니 생각나는데, 보겸과도 인연이 있다
미로.
보겸님은 저를 정말 많이 도와주신 분입니다. 제 우상같은 분이라 축하할 일 있을 때 가끔 연락을 드립니다. 최근 이사간다고 하시는데 한번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본인 유튜브는 따로 관리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 자랑을 한다면
미로.
저희 유튜브 편집자님은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편집을 정말 빠르게 해주십니다. 부탁을 드리면 정말 빨리 피드백이 오는 편이라 전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Q. 젠지는 어떤가
미로.
젠지에서 마련된 스트리밍 룸에서 방송을 하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십니다. 장비도 최고로 마련돼 있고, 콘텐츠 부분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구독자에 따른 공약 같은게 있나
미로.
유튜브 구독자 7만 넘으면 QnA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팬미팅도 생각 중이긴 한데, 팀 단위로만 팬미팅을 해봐서 뭘 해야 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Q. 시청자에게 한마디 한다면
미로.
항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력해서 재밌는 콘텐츠를 가져올 테니 지켜봐 주세요.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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