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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e스포츠, 가치 인정받고 있어”… 지원 기대감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6.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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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을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에는 게임산업 인사가 다수 포함됐으며, e스포츠 경기 관람이 정식 일정으로 포함되는 등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행보가 이어졌다.
 

사진= 청와대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스웨덴을 방문한 14일, 5G 시연행사와 e스포츠 친선교류전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가 함께했으며, 양국 간 통신 분야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먼저 5G 기반 비행선을 원격으로 제어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경복궁까지 야경을 감상한 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국왕은 BTS(방탄소년단)의 유럽투어 공연과 프로야구 중계영상 등 5G 기반 콘텐츠를 관람했다.
이어 양국 참가자는 에릭슨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한국-스웨덴 간 e스포츠 친선 교류전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는 e스포츠를 통한 젊은 세대의 여가문화를 체험하고,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경기는 ‘서머너즈 워’와 ‘리그오브레전드’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경기 중간 문 대통령이 ‘리그오브레전드’ 팀의 코치로 참가한 전 프로게이머 ‘캡틴 잭’ 강형우에게 치어풀을 전달받고 함께 응원에 나서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를 직접 관람해 보니까 e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e스포츠는 최근 스포츠의 또 다른 종목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 되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e스포츠와 전통스포츠의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가상공간에서 가깝게 만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e스포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게임산업을 드라마, K-POP에 이어 새로운 한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문화콘텐츠로 생각한다면서 게임산업을 이끌어가는 이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높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등 향후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을 밝히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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