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스튜디오의 ‘데스티니2’가 오는 11월 북미·유럽 지역에 론칭하는 구글 스태디아의 주요 타이틀로 꼽힌 가운데, 크로스플레이 미지원을 선언했다.
번지 측은 크로스플레이 지원에 별다른 기술적 장벽은 없지만, 스태디아 버전만의 고유한 ‘생태계’를 갖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타 플랫폼 이용자들과의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대신 이들은 올해 ‘크로스 세이브(다양한 플랫폼에서 하나의 캐릭터로 접속하는 것)’ 구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데스티니2’ 스태디아 이용자들은 오직 같은 플랫폼 유저들끼리만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일부 외신들은 스태디아 버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들에게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데스티니2’는 배틀넷을 통해 국내에 ‘데스티니 가디언즈’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됐다. 다만 액티비전과 번지 스튜디오의 퍼블리싱 계약 해지에 따라 오는 9월 스팀으로 서비스가 이관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