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G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애플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을 예고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7일 미국에서 ‘갤럭시노트10’의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5년 갤럭시노트5부터 모든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8월에 공개해 왔으며, 통상 8월 말에 언팩 행사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8월 초로 시기를 앞당겼다. 하반기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10의 정식 출시일을 8월 22일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5G 모델만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애플도 내년 5G 아이폰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은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내년에 5G 아이폰이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6.7인치, 6.1인치, 5.4인치 등 3개 모델을 함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6.7인치와 5.4인치 모델이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모든 아이폰이 5G를 지원하며, 자체 설계 5G모뎀칩은 2022년 이후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퀄컴과의 특허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함에 따라 다소 늦은 5G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