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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美 게임시장 왕좌 복귀 ‘전망’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6.24 10:00
  • 수정 2019.06.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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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자리에 복귀한다는 보고서가 등장했다.
 

출처=뉴주 ‘2019 글로벌 게임시장 리포트’
출처=뉴주 ‘2019 글로벌 게임시장 리포트’

지난 18일 공개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주의 ‘2019 글로벌 게임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9.6% 성장한 1,521억 달러(한화 177조 원)으로 예측됐다. 
지역별 매출은 722억 달러를 벌어들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47%를 차지하며,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가 뒤를 이었다. 또한 플랫폼별 분석에서는 웹게임 시장이 15.1% 축소된 반면, 콘솔게임과 모바일게임 시장이 각각 13.4%와 11.6%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369억 달러(약 4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게임시장은 전년 대비 약 3.7% 감소한 365억 달러(약 42조 5,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최대 게임시장 타이틀은 중국이 아닌 미국에게 돌아가게 됐다. 이번 순위 변동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중단과 규제 강화 기조로 인한 시장 축소 현상이 발생한 데다, 콘솔게임 시장의 확대가 가파른 미국 게임시장 매출 성장세를 주도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출처=뉴주 ‘2019 글로벌 게임시장 리포트’
출처=뉴주 ‘2019 글로벌 게임시장 리포트’

이와 함께 뉴주는 올해 게임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레트로·클라우드 게이밍·인스턴트 게임 등을 지목했다.
먼저 ‘슈퍼마리오’를 비롯해 ‘파이널 판타지’, ‘포켓몬스터’, ‘워크래프트3’, ‘레지던트 이블 2’ 등 다양한 글로벌 인기 게임 I·P들의 리메이크나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됐고, 닌텐도 NEC 클래식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제네시스, 캡콤 홈 아케이드 등 레트로 콘솔기기도 연이어 시장에 등장했다.
구글의 ‘스태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xCloud’,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등 PC나 콘솔, 스마트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역시 올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기에 전 세계 곳곳에 클라우드 서버를 보유한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등도 유력한 후발주자로 손꼽히는 중이다.
아울러 텐센트의 ‘위챗 미니 게임’이나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게임’, 스냅챗의 ‘스냅 게임즈’ 등 대규모 유저들을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의 게임사업 진출도 향후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10대 유저층의 성장세와 프리미엄 게임 타이틀의 모바일 출시, VR 헤드셋의 보급 확대 등도 주목할 만한 키워드로 손꼽혔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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