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금일(24일) 전거래일 대비 4.61%(165원) 상승한 3,745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72,062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65,274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오후까지 유지된 보합세를 이겨내고 장 종료 직전 주가가 급등했다.
엠게임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11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며, 당일 단 하루 만에 ‘사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주가 반등여력을 확보했다. 더불어 프로그램과 기타법인, 기타외국인이 매수물량 확보에 나선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 계약 연장과 ‘귀혼’의 태국 상용화 서비스 등 호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드래곤플라이는 금일(24일) 전거래일 대비 5.96%(255원) 하락한 4,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07주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가 296주를 순매도하면서 종일 약세장이 지속됐다.
드래곤플라이의 주가 하락은 최근 상승세 이후 단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9일과 20일 자사 VR사업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3거래일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또봇 VR’의 중국 진출이나 신규 VR 솔루션 ‘매직 아레나’ 출시 등 여전히 호재 영향력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