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매력의 캐릭터와 간단한 조작성으로 유저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인디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해당 소식의 주인공은 바로 지난 25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출시한 아스테로이드-제이(ASTEROID-J)의 모바일 캐주얼게임 ‘언제 다 치우냥’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물고기를 잡으러 간 길고양이 ‘냥이’와 사연 많은 청소 로봇 ‘통이’가 해변을 가득 채운 바다 쓰레기들을 함께 치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만 바다 쓰레기라는 다소 무거운 환경 문제를 선택했지만, ‘언제 다 치우냥’은 귀여운 그래픽과 중독성 강한 클리커 장르로 유저들과 손쉽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을 지녔다. 특히 ‘도시’가 일정 시간마다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며 청소를 방해하고, 바다가 깨끗해질수록 바다생물들이 하나 둘씩 집으로 돌아오는 등 현실적인 요소들을 활용한 스토리텔링도 돋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언제 다 치우냥’은 지난달 21일 열린 ‘메이드 위드 유니티(MWU) 코리아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총 51,216표 중 최다 득표를 얻어 최고 인기상인 ‘플래티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 기능성 게임으로써 뛰어난 게임성을 입증한 만큼,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국내 유저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스테로이드-제이는 ‘언제 다 치우냥’의 출시를 기념해, 공식카페에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의 이름과 사진을 올린 유저들 중 추첨을 통해 게임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