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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중의 블록체인 돋보기] 자신의 이상을 블록체인으로 선보인 EOS의 아버지, 댄 라리머

  • 정리=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6.26 10:29
  • 수정 2019.06.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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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명은 안전한 삶, 자유, 지적재산물을 보장할 수 있는 자유 시장 솔루션을 찾는 것”
 

(사진: EOS.IO 유튜브 채널)

댄 라리머가 자신의 블로그 대문에 남긴 말이다.
그는 블록체인 플랫폼 EOS를 개발하는 블록원(Block.one)의 CTO다. ‘EOS의 아버지’ 불리는 뛰어난 프로그래머이기도 하지만, 경제 철학자에 비견될 만큼 특이한 행보를 보여왔다. 자신을 오스트리아 경제학파라고 소개하며, 사회와 개인, 재산과 분배 문제에 대해서 많은 글을 썼고 또 이야기한다.
EOS는 올해 홀더들의 이자수익을 내는 자원 거래소 ‘REX’를 선보인데 이어, 6월 초 소셜 미디어 플랫폼 ‘보이스’를 출시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세대 블록체인 EOS, 그리고 EOS의 창시자, 댄라리머. 오늘은 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진정한 금수저의 길, 댄과 아버지

금수저라고 하면, 흔히 큰 재산을 물려받은 재벌 2세를 일컫는 말이다. 댄 라리머는 금수저가 맞다. 다만 아버지에게 ‘재산’ 아닌, ‘자산’을 물려받았다. 
댄 라리머는 아버지 스탠 라리머로부터 초등학교시절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웠다. 그런데, 스탠 라리머는 컴퓨터에 익숙한 아버지라기에는 너무 뛰어났다.
 

댄 라리머(左)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준 스탠 라리머(右)
댄 라리머(左)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준 스탠 라리머(右) (사진: BitShares 유튜브 채널, terrybrock 스팀잇)

스탠 라리머는 미공군 기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세계 최대의 군수 기업 록히드마틴과 보잉 등 대기업에서 근무하여 무인 항공기를 개발했다. 또한, 미 항공 우주국에서 NASA에서 기술공로상을 3번이나 받았으며 항공 우주 산업 분야에서 40년 넘게 최고 권위자로 칭송받았다.
이후에 아버지 스탠라리머는 댄 라리머와 함께 스팀잇을 공동창업하고, 라리머가 펼치는 사업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된다.
부자 관계이자, 스승, 결국은 사업 파트너가 되어준 아버지 스탠 라리머는 댄에게 진정한 금수저를 물려 준 것이다.

 

※ 황진중 차장은 게임 커뮤니티 플레이포럼 기자로 활약하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몬스터 스마일에서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사업 감각을 두루 익혔다. 현재는 블록체인 기반 RNG 기술 연구 기업 넘버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편집자주>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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